안녕하세요, 편입멘토 LSH입니다. 현재 저도 유니스트에 다니게 된지 2년 가까이 되어 가고, 처음에는 '내가 왜 뽑혔지+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경쟁하지'라는 의문이 가득했던 편입생이었으나 적응도 잘 했고 제 분야에서 자랑할만한 성과를 거두었기에 편입에 대한 이야기는 점점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입시 제도라는 것이 계속 변화를 하고 글 좀 더 써달라라는 요구가 편입 준비생들한테도 좀 왔기 때문에 글을 써 봅니다.
처음 편입생들이 뽑혔을 때는 갑자기 시행된 제도라 논란이 좀 있었고, 정말 처음 시작하는 제도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저희 1기수들도 편입 제도 홍보 자체가 부족했고 인재 선발 방식도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 매우 소수가 뽑혔습니다. 24년도 처음 편입학자들은 기타 스펙도 봤지만은 학벌 및 학점을 좀 많이 보고 뽑은 편이고 대부분 국숭세단 라인과 3점 중후반대의 학점에서 서류 통과 커트라인이 생겼습니다. 25년도부터는 조금 학벌이 낮아도 스펙이 좋으면 뽑히는 경우가 생겼고 특히 인하대, 아주대 정도 되는 대학에서도 편입학 성공자들이 생겼습니다. 다만 저희 학교 편입이 1차는 서류 2차는 면접이기 때문에 운이 많이 작용하는 편이라 무조건 학점이 좋고 스펙이 많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1.일정
일정은 다음과 같고 이런건 24년도, 25년도와 비슷하게 가는 편입니다.
2. 지원자격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은데, 일단 짚고 넘어가고 싶은건 대부분의 합격자는 기존 4년제 대학 재학자 및 자퇴생 중 2년 이상 수료자(사관학교 경찰대 한예종등의 각종 학교와 특수학교 포함. 특히 사관학교 자퇴생의 경우에도 많이 지원을 했고, 저희 기수 중에도 해군사관학교 상위권 생도가 자퇴 후 유니스트 편입학을 하여 현재 학업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 뽑혔습니다. 일단 서류를 많이 보는 학교 특성상 독학사나 학점은행제, 전문대 출신 유니스트 편입생이 탄생할 일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외국대학의 경우에는 지원 자체는 했지만 아직 못 본거 같습니다. 합격자의 선례가 없을 뿐이지 유학파라고 해도 전적대가 세계대학순위에서 국내 대학과 견줄 정도라면 합격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건 단순히 외국물 먹은 유학파라고 해서 더 유리해지는건 없고 그 경험도 국내 대학과 견줄 정도 혹은 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평가관이나 교수들도 유학파가 있어서 어느정도 수준에서 온지 알고 있습니다.
3. 학과별 티오
지난해까지는 티오 0명으로, 티오가 있다는 것만 공개하고 정확한 수치는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량적인 데이터도 공개했습니다. 참고로 학과별 입학 난이도는 상이할 수 있고 유니스트 편입 제도 설립 목적 자체가 비인기학과 티오 및 인재 채우기용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알겠지만 공과대학 중에서도 건설환경공학과, 원자력공학과같이 인기가 없거나 기계공학과 같이 원래부터 체급이 큰 학과의 경우 티오가 많습니다. 그리고 올해 좀 특이한건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에너지화학공학과 같은 인기학과도 편입생을 모집한다는 겁니다. 다만 원래 인기 학과다 보니 좀 스펙이 높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저도 지금은 솔직하게 말하는거긴 한데 저의 경우에는 1기 편입생들 중 전적대 학점이 가장 안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합격을 한건 제가 스펙과 자소서를 잘 버무려서 학과의 설립이나 연구 목적에 맞게 쓴 것도 있겠지만 저희 학과가 비인기 학과여서 그런 것도 있다고 인정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험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저 티오를 다 채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희 기수도 원래는 60-70명 가까이를 수용할 수 있지만 여러 조건과 스펙을 고려하여 15명 내외 정도만이 선발되었습니다. 25년도 선발도 티오를 다 채우지 않았고 심지어 일부 학과의 경우 누군가가 다른 학교에 합격해서 충원 인원이 생겨도 예비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4.전형방법

전형 방법은 다음과 같은데, 이건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아마 물리학과, 수학과, 기계공학과의 경우에는 제시문 면접을 할 수도 있습니다.(역학, 기본 물리학 수학 위주로)
나머지 서류 제출 사항이나, 충원 일정에 관해서는 전과 동일하기에 이렇게까지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유니스트 편입 자체는 서류 평가 위주로 학벌이나 스펙이 많이 작용하는 편입니다.
2)학점은 최소 3점 중후반대, 전적대의 경우에는 부산/경북대 혹은 인하대 아주대 이상 가야지 합격확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일이라는게 또 모르니 그보다 낮아도 일단 지원해 보시는게 좋겠지만 스펙이 좋아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3)원체 면접이나 서류 평가는 운이 많이 작용하는 편이지만 유니스트는 연구중점대학이기에 그런 것에 포커스를 잘 맞추어서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면 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과 내에서 관심 있는 교수를 지정한 후 그 교수님 밑에서 뭘 하고 싶다, 어떤 연구를 인상 깊게 봤다 그런 식으로 쓰는게 가장 이상적이고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4)방금전에도 말했다시피 티오 대로 뽑지 않고(티오를 100% 꽉꽉 채워서 뽑은 학과는 몇 곳 없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다 탈락시키고 끝내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생명과학과가 지난해에 그렇게 했음)
5)영어로 면접하긴 하는데, 그걸 단기에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여유를 좀 가지세요. 어차피 지원자들 다 콩글리쉬에 면접 중간에 막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6)최근 인터넷 광고글로 학점은행제나 독학사로도 유니스트 갈 수 있다 이런 글들이 네이버나 티스토리 등지에 올라오는데, 100% 사기이므로(전형 특성상 그럴 가능성은 1%이하이고 제 동기 후배 합쳐서 그런 경우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음) 돈 낭비하지 마세요. 제가 이렇게까지 볼드체 형광펜 치면서 강조한 이유는 독학사나 학은제 광고글들이 제 입시 수기를 살짝 변형해서 제가 학은제나 독학사 출신인거마냥 도용했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준비한거나 낮은 학점으로 커버치느라 고생한거 등 여러 스토리를 표절함)
이걸 읽으시고 지원해서 합격 후 뵙길 바랍니다. 저는 군대에서 합격했고, 24년도 9월 복학 후 현재 26년도 6월에 졸업 예정이라 26년도 편입하시면 저를 볼 수 있겠네요. 4학년 접어들면서 많이 바빠지기도 했고 저도 미래를 한창 준비 중이라 편입에 대한 언급을 점점 줄이는 편입니다. (물론 언급 나오면 절대로 숨기지 않고 저도 나름 입지전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대로 드러내는 편입니다.) 링커리어 편입 멘토 자체도 주말에 주로 댓글 달고 쪽지를 확인하는 편이구요. 다만 합격 후 절 찾으신다면 커피 한잔 사드리겠습니다. 그럼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작성자 편입 멘토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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