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합격 |
감정평가사 1차 합격 후 2차 준비할 시간은 부족하고 취업압박에 못이겨 LH 업무직(무기계약직) 시험을 봤다.
인턴을 한 경험이 있어서 서류통과는 어렵지 않았다.
자기소개서 대부분의 내용을 인턴때 제출한 자소서에 실제 경험을 붙여서 작성했다.
*혹시나 자기소개서 관련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비밋댓글 달아주세요.
무기계약직은 정규직5급과 다르게 7급 업무직으로서 계약만기없이 근무하는 형태다.
실제로 입사해보면 5급 직원보다 7급 직원이 더 많은 곳도 있다.
무기직도 승진시험이 있다고 들었으나 현직에서는 승진시험을 보는 것보다 5급 공채를 노리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업무직 근무중에 공채시험을 보고 정규직으로 다시 입사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인턴했을 때 느낀 바로는 주거복지 직렬이 민원 강도가 세긴 하지만 회사 자체 복지는 좋은 편이다.
연차, 반차, 시간차 전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왜 쓰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심지어 시간차를 쓰고 외부에서 연장 신청을 해도 거의 대부분 승인된다.
같이 일하는 분들께 연봉을 여쭤보는 건 큰 실례기때문에 정확한 연봉수준은 알 수 없다.
취업커뮤니티나 LH취업준비 오픈카톡방에서 나오는 얘기에 따르면 근무지나 자격증등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고
수당까지 합쳐서 세후 200 초중반인것으로 알려져있다.
연봉인상은 물가에 따른 인상만 있다고한다.
(떠도는 얘기일뿐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필기 준비 |
대학 졸업후에는 공기업 입사를 해보겠다고 컴활이니 토익이니 자격증도 준비하고...
NCS도 기본서를 핥아만 보긴했는데... 솔직히 감평 준비하는동안 다 까먹었다.
이제와서 NCS를 보려니 참 막막했다.
기본부터 다시 할 시간은 없을 것 같고 고시넷, 시대에듀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는데 올해부터 대행사가 바껴서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던 것 같다.
원래 수리문제가 10문제정도 출제됐다고하는데 2023 시험에서는 단 한 문제도 안나왔다.
기차 타고 가면서도 엄청 열심히 수리문제 공식을 외웠는데 슬프더라.
아침부터 기차타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진주에서 시험을 보는데 근처에 숙소로 잡을만한곳이 모텔밖에 없어서 당일에 출발할 마음을 먹었다.
카페인섭취+탄수화물섭취를 했는데 크리스피도넛 아메리카노는 상당히 쓴맛이 많이 났다.
원두가 탄 건지 원래 쓴 건지 모르겠다.
그냥 긴장돼서 맛도 모르고 먹어서 그런가.
창원중앙역에서 진주역까지 KTX,무궁화가 제법 많이 편성되어있다.
8시 2분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진주역에 도착하니 진주마스코트 하모가 나를 반겨줬다.
한때 SNS에서 대유행했던 얼굴, 아주 귀엽다.
인형말고 키링같은게 있었으면 하나쯤 사고 싶었다.
경상대학교에 도착하니 교양학관이 어디인지 찾을 필요도 없이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에 따라갔더니 고사장이 나왔다.
지방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시험장 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다.
주거복지 고사장은 여성분들이 많은 편이고 남성분들도 종종 보였다.
나이대는 다양하게 섞여있었다.
주로 20대초반~30대중후반이 많았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마킹을 하고 수정테이프로 수정할 수 있다.
신분증 검사는 철저하게 하는 편이다.
주민등록증이 20살때 찍은 사진이라 지금 얼굴이랑 너무 달라졌는지
감독관분이 한참이나 비교하시면서 본인 맞는지 여쭤보셨다ㅠㅠ
성형은 커녕 시술도 안했는데 코로나때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그런가........
(감평 시험칠때도 주민등록증으로 본인 확인이 안된다고해서 비교적 최근사진인 면허증을 보여드렸다.)
세월이란 참 야속하다.
시험을 치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대행사가 바뀌면서 문제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험까지는 주거복지직렬 커트라인이 80점 후반이었는데
이번시험에서 68점이 합격 커트라인이었다.
사실 의사소통, 문제해결이 50문제인데 지문이 상당히 길고 내용이 깊어서 시간내에 다 풀기는 힘든 시험이었다.
나도 40문제 정도를 풀고 10문제는 보지도 못했다.
오픈카톡방 후기를 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35~40문제정도를 풀고 10~15문제를 찍었다고한다.
LH업무내용과 관련된 내용이나 최근 주거,토지,건축법 관련 시사문제가 섞여나왔다.
LH특성상 그런 문제를 조금씩은 섞는 편인데 이번에는 좀 많이 섞인 느낌이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있거나 실무경험이 있다면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
감평공부할 때 봤던 내용도 있었는데 출제포인트가 달라서 지문을 안읽고 바로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냥 다 읽고 풀었다...................
필기 결과 |
결론은 나는 2점차이로 불합격했다.
즉 1문제 차이로 떨어진 것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었으면 가산점으로 붙었을텐데... 감평공부하기전에 역시 중개사부터 딸 걸 그랬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자격증은 뭐든지 많고 봐야한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으나 생각보다 슬프지는 않았다.
어차피 붙었다고해도 감평2차 공부때문에 병행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2차에 떨어져도 직장이 있다는 안도감이 있으나 업무직이라 어차피 또 이직준비를 해야하니 더 공부해야하는 건 어차피 똑같다.
무엇보다 NCS공부를 일주일밖에 안했으니 붙길 바라는 것도 도둑놈심보라고 본다.
오픈카톡방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60점대로 탈락했다.
합격한 사람들도 컷보다 점수가 그리 높지 않은 분위기다.
NCS라는게 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문제를 풀고 나머지를 '잘' 찍는 사람이 붙는식이다보니
아쉽게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실 고사장을 나오면서부터 공부했던 유형이랑 너무 달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다.
터벅터벅 걸어나오면서 수국이나 구경했다.
불합격한 사람이 무슨 공부팁을 남기겠냐마는
밑에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되는 유튜브 링크를 첨부한다.
나처럼 초단기간에 NCS 벼락치기를 해야하는 사람이 참고할만한 채널들이다...
열심히 공부한만큼 수리 문제가 많이 나왔다면 좋았을 것을...
추천 & 꿀팁 |
봉봉TV: 멤버쉽으로 심화된 내용도 유튜브로 강의하는분, 유형별로 영상이 나눠져있어서 약한 부분만 찾아보기 좋다.
https://youtube.com/@_bongbong
공준생:NCS를 처음 접하시는분들이 마인드셋하기 좋은 채널이다.
짧은 계산팁이나 스킬, 문제재끼는법등을 참고할 수 있다.
https://youtube.com/@user-zr1hj9jg7o
해커스잡-소원수리: 유튜브에 올라오는 짤막한 영상도 참고하기 좋다.
(나는 NCS강의를 수강하지 않는다. 강의 추천이 아니니 주의!!!)
https://youtu.be/hiAJLE2sszM
+NCS는 문제집 해설만 봐서는 시간내에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
해설지대로 푸는거랑 남의 스킬 배워서 푸는거랑 시간차이가 무척 많이 난다.
다양한 사람들의 풀이법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풀이법을 찾는 편이 좋고
맞출 수 있는 문제를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백날천날봐도 못풀 것 같은 문제를 바로 넘길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벼락치기라서 따로 스터디를 구할 시간도 없었지만 제대로 NCS 공부를 한다면 스터디를 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NCS 문제풀이 공유 오픈카톡방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정말 다양한 풀이법이 등장한다.
NCS 벼락치키 요약&팁 |
NCS가 뭔지도 모르는 생초보 기준
1. 일단 기출문제 아무것도 모르고 1~3회정도 풀기
2. 약한부분 파악하기
3. 남들 해설 따라해보기
4. 시간맞추는 연습(중요)
인터뷰 - Hydr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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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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