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GSAT을 끝내고 가채점을 하기 전에 적는 따끈따끈한 후기다~
작년 인턴때 2022년 상반기 GSAT을 본 경험이 있는데
이번으로 2번째 GSAT 후기를 적어본다.
일단 가장 뜨거운 토픽은 유형 변경이다.
추리에서 항상 나오는 유형들이 정해져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단어추리가 빠지고 문단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가 나왔다.
문단 순서 배열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아서 독해 속도만 갖추면 금방 금방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그 외에 유형이 크게 바뀐건 없었다.
난이도는 작년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사실 난이도는 엄청 어렵거나 엄청 쉬운게 아니라면 그게 그거라서 잘 모르겠다.
시험 진행 방법 |
GSAT은 코로나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작년에는 온라인 키트를 보내줬었는데! (핸드폰 거치대, 문제풀이 용지, 신분증 가리개 등)
이번에는 그런건 없고 문제풀이 용지는 pdf로 제공해준다.
그 외에 나머지 진행 방법은 다 동일했다.
문제풀이 용지는 예비소집일 전에 무조건 양면으로 뽑아와야 한다. (단면 불가능)
예비 소집일때는 시험 환경 점검을 본 시험과 동일하게 하지만 예시 문제를 준다는 차이만 있다.
예시 문제를 풀때는 문제풀이 용지를 쓰면 안되고 눈으로만 풀어야 한다.
(그냥 종이 아끼려는 차원에서 그런듯)
눈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들만 나오고 예시 문제는 틀려도 전혀 상관없다.
그러니 문제를 푸는것보다는 시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것에 중점을 두는것을 추천한다.
(체크한 문항 해제가능한지, 번호 이동 수월한지 등)
본 시험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본인확인 및 주변환경 점검 - 수리 - 주변환경 점검 - 추리 - 주변환경 점검 - 문제풀이 용지 제출
본인확인 및 주변환경 점검:
그냥 홈페이지에 있는 유의사항 잘 읽어보고 감독관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된다.
내가 계속 지적당한 경험상 추가로 유의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1. 귀가 계속 보여야 하기 때문에 여자분들은 머리 묶는것 추천
귀가 카메라에 보이지 않으면 좀 더 앞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하심
2. 모니터 전체가 카메라에 다 보여야 한다.
모니터 절반만 보이면 각도 조정 요청하심
3. 문제풀이 용지를 충전기 위에 올려둬서 좀 떠있었는데 밑으로 내려달라고 요청하심
(문제풀이 용지로 다른걸 가리면 안됨)
뭐 이정도?
생각보다 꼼꼼하게 보신다. (물론 그래야하는거지만)
시험 시간은 약 2시간 반 좀 안되게 걸리는듯하다.
오전 시험을 예시로 들자면,
9시 - 점검 시작
10시 - 수리 시작
10:30 - 5분간 또 주변환경 점검
10:35~11:05 - 추리 응시, 주변 점검
그러면 11:30이 조금 안될때 끝난다.
그리고 12시까지 문제풀이 용지를 제출하면 진짜 시험 끝이다.
참고로 책상은 넓으면 좋고, 모니터는 클 수록 좋다.
나는 13인치 노트북을 썼는데 가까이서 보느니라 목 빠지는줄 알았다ㅜ
큰 화면으로 보는 사람은 지문도 확대/축소 없이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것 같다.
한 화면에 문제가 1개씩 나올때는 상관없지만 묶음 문제가 나올때는 꽤나 번거롭다.
(묶음 문제는 주어진 자료와 지문이 다른 화면에 나온다.)
시험 준비 방법 및 TIP |
아무래도 온라인 시험이기 때문에 온라인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게 좋다.
책으로 푸는것과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것은 아주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책으로 풀때도 모니터처럼 앞에다 두고 문제풀이 용지에만 필기를 해가며 푸는 연습을 해야한다.
또한, 렛유인이나 해커스 책을 사면 온라인 모의고사 수강권을 주는데,
같은 분기에 나온 책은 코드가 다 같기 때문에 오픈카톡방에서 서로 코드를 교환하면
온라인 모의고사를 엄청 많이 모을 수 있다. (계정당 코드 등록 가능)
나는 작년에 사둔 해커스 파랑이, 하양이가 있었지만 둘은 보지도 않고 온라인 모의고사만 풀었다.
이미 시험을 본 경험이 있기에 유형파악이 다 되어있는 상태라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준비가 가능했던것 같다.
만약 GSAT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1. 유형 파악 및 문제풀이
2. 모의고사 연습 (시간 재고)
3. 취약한 유형 파악
4. 취약한 유형은 유튜브 강의 보기
5. 하루에 모의고사 2개 정도 풀고 오답하기
이정도로 공부하면 충분히 GSAT을 대비할 수 있을것이다.
유튜브에도 좋은 강의가 많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고
자신이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연습해서 본 시험때 써먹으면 좋다.
물론 귀에 잘 안들어오는 방법은 굳이 쓰려고 노력하지 않는것 추천.. 괜히 시간 낭비만 할 수 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1개 보면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릴텐데 하루에 3개 이상 보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풀 수 있는 온라인 모의고사 개수도 제한되어 있을텐데
차라리 약한 유형을 더 빨리 푸는 법을 익히거나 오답을 하는걸 추천한다.
공부가 손에 정 안잡히면 기분환기 겸 다른것을 하는것도 나쁘지않다.
시험 요령 |
별거 없지만... 알아두면 나쁘지 않을 시험 요령을 적어보려고 한다.
수리, 추리 모두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전략을 잘 짜두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빨리,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 ▶ 빨리 풀 수 있는 문제 ▶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 ▶ 잘 모르겠는 문제는 버리기
일단 이런 순서대로 가면 시간도 단축되고 정답률도 올라가는것 같다.
먼저 수리부터!
1. 1번, 2번 (방정식 연산, 확률, 경우의 수) 어려워보이면 바로 넘기기
난 확률 구하는건 약해서.. ㅋㅋ 바로 보이는게 아니면 거의 항상 넘긴다..
2. 문제 풀이 순서 정하기
나는 11번까지 푼 다음에 20, 19, 18번을 풀고 나머지 문제를 푼다.
20, 19, 18번은 (옳바른 그래프 찾기, 수열 문제, 미지수 찾기) 유형이기 때문에
다른 그래프 분석보다 정확하게, 빨리 풀 자신이 있어서 그렇게 정했다.
각자 자신있는 유형이 있다면 그 문제부터 푸는것이 좋다.
3. 시간 조절 잘하기
11번까지 푸는 이유는 20, 19, 18번을 풀 때 너무 시간을 잡아먹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게 보이면 심적으로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손이 느려졌다..
11번까지 15~16분 이내에 풀고 20, 19, 18번을 다 풀었을때 10분 정도가 남도록 연습했다.
나머지 10분 동안은 12번~17번 문제를 풀었다.
추리는 유형이 여러가지라 문제 풀이 순서에 더 신경을 썼다.
1. 명제 - 논리 - 단어 - 도식 - 도형 - 조건 : 나는 이 순서로 풀었을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풀었다.
2. 명제(1번 ~3번)는 한 문제당 30초를 잡고 푼다.
3. 논리 (30번~24번)는 그냥 읽는 문제니깐 최대한 빨리 푼다.
반박하는 문제는 주어진 지문 맨 마지막 문장을 먼저 읽는다.
마지막 문장에 반박해야 할 의견이 있을 확률이 높다.
4. 단어 (22, 23번)는 답이 보이면 풀고 모르면 그냥 둔다.
이번에는 단어 추리 대신에 문단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라 더 쉬웠다.
5. 도식 (18번~21번) 알파벳을 숫자로 치환해서 풀면 쉽다.
익숙해지면 정답률 100%의 효자문제다
6. 도형 (15번~17번) 이 문제 또한 문제당 30초를 넘기면 안된다.
규칙이 안보인다 싶으면 바로 넘겨야한다.
근데 규칙이 웬만하면 다 거기서 거기라 많이 풀어보면서 모든 규칙을 다 적용해보면 쉽게 풀 수 있다.
7. 조건 추리는 자신 있는 순서대로.. (4번~16번)
문제를 딱 봤을때 시간 많이 걸릴것 같다 싶으면 바로 다른 문제로 넘어가서 쉬운것부터 풀어야한다.
문제가 쉬운지 어려운지 파악하는 능력도 길러두면 좋다.
GSAT 시험 후기 |
사실 공부하기 싫어서 시간도 많이 날리고 알바도 하루종일 하느니라 실제 공부한 시간은 4일 정도..?
작년에 사둔 해커스 파랑이, 하양이 책이 있었지만 펼쳐보진 않았고
온라인 모의고사 코드만 입력해서 온라인 모의고사만 풀었다.
이미 유형을 알고 있으니 그냥 모의고사부터 냅다 풀었는데 수리는 10개도 못맞추고 추리는 20개 조금 안되게..?
아무튼 맞은 문제 개수가 30개가 안됐기에 문제성을 느끼고 취약점만 공부를 좀 더 했다.
사실 추리는 감만 잡으면 문제 개수를 금방금방 올릴 수 있다.
(조건 추리 제외하고 나머지 유형은 감 잡기가 쉽다.)
문제는 수리인데..! 유튜브에 도움이 되는 영상이 여럿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분수 대소 비교, 곱셈 빠르게 하는 팁, 백분율 빠르게 하는 팁 등)
하지만 수리 시간 단축 비법은 역시 지문 이해 속도, 연산 속도를 올리는게 최고인것 같다.
렛유인에서 가채점이 열려서 해봤는데 인턴 할 때보다 더 많이 맞았다!
시험 전날까지도 맞은 개수가 30개 중반에 머물렀는데 성적이 잘나온걸 보면 시험 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것 같다.
이제 다시.. 면접 준비를...
가채점이 열리자마자 한거라 석차 퍼센트는 아직 의미없는듯 하다
인터뷰 - Aroni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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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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