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필기 탈락했지만
탈락했더라도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복기해봤다
준비도 그렇게 고시급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나름 했었고 아쉬움은 들지만 떨어져도 그렇게 슬프지는 않은?ㅋㅋ
그래도 통계직렬은 인터넷에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후기를 공개해야겠다
1. 범위 및 준비 |
일단 한국은행 시험 범위는
기초통계학
수리통계학
표본설계 및 실험계획법
회귀분석
시계열분석
이정도 있는데 표본설계 및 실험계획법 빼고는 어느정도 인강을 보면서 준비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기초통계학/수리통계학은 큐스터디 + Hogg책
회귀분석/시계열 분석은 큐스터디
표본설계 및 실험계획법은 시대고시 금융공기업 대비 책으로 준비했다
(물론 책 하나를 대출해서 보긴 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보지는 않았다..)
뭐 떨어진 사람한테 뭐 가지고 준비했냐고 대꾸할 수 있지만
시험 쳤을 때 어느정도 약간은 핀트를 맞춘 것 같아
내가 준비한 것을 최소한으로 하고 더 준비하면 나쁠 것 같지만은... 않다
2. 실전 |
아무래도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다 보니까 가늠이 잘 안 될텐데..
나는 시험이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고 들어갔다
통계 학술 + 논술 => 120분? 100분? 기억이 안나네.. 무튼
일반 논술 => 60분?
1) 실전은 시간이 무조건 부족하다
일단 실력의 문제도 있지만 풀면서 느낀 것은..
답을 다 알아도 이거 답 적는 시간에 100분이 지나가겠는데?
이걸 어떻게 다 풀어?? 라는 생각이었다
문제들이 일단 엄청 많다... B4? 정도 크기에 20장 넘어가는 느낌??
이게 문제지에 이름쓰다가 5분이 날라가는 경험을 했다 ㅋㅋㅋㅋ
그 말은 20장 정도되는 통계 학술(단답 + 약술 + 간단한 증명?)
큰 문제 10개 이상을 풀고 (새끼 문제들 각각 3~5문제?)
B4 한 장 정도 크기의 통계 논술을 100분 안에 해야 한다는 말이다
2) 공개 문제와 난이도 차이
물론 공개 문제들과 차이는 꽤나 나지만 이게 어떤 의미냐면
공개문제들은 약간 총 난이도를 10으로 따졌을 때, 1~3이 아니라 3~6정도 되는 애들이다
이것보다 쉬운 문제들도 꽤나 있었고 이것들을 합치면 점수가 꽤 될 것 같았다
다만 문제는.. 공개문제 보다 어려운 애들은 말도 안되게 어려운 상태였다
그리고 트랜드도 약간 바뀐 것 같은데
예전 공개 문제들은 레만-쉐페 정리 등의 UMVUE류 문제를 좋아했었는데
올해는 단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고
(기존 문제와 비슷한 형식으로 안 나왔다는 말임.
불편성 충분성 증명은 큰 문제 속에 새끼 형식으로 아마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못 풀었을 뿐이고 ㅋㅋ)
순서통계량 + MLE 문제를 말도 안되게 어렵게 낸 것 같았다.
표본설계도 수리통계랑 엮어서 증명처럼 문제를 내버렸고..
(물론 공부 열심히 한 사람들은 잘 봤겠지만 ㅋㅋㅋ)
그래서 공개문제에 목을 맬 필요가 없는게 대부분 10년 전 문제라서
실전을 한 번 쳐본 사람들이 아닌 이상
노베이스라면 다 비슷비슷하게 문제에 면역이 안 된 상태일 것 같다ㅋㅋㅋ
3. 논술 |
사실 논술은 크게 걱정이 없었던게.. 2교시의 일반 논술은
아무리 준비해도 안되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았다
그리고 학술 논술은 한국은행에서 통계 해설집을 보면서
대충 기억나는게 있기를 바라면서 계속 읽었다
그런데 내가 읽었던 주제가 딱 문제로 나와서 잘 적어야지라면서 적었고..
나름 잘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일단 이해를 잘 못한 상태에서 적었기 때문에
횡설수설하게 서술한 것을 뒤늦게 생각해냈다 ㅋㅋ
그리고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사실상 빙의된 상태에서
글을 써서 막연하게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고? ㅋㅋ
논술은 아마 스터디의 필요성이 꽤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일반논술은 정말 모든 직렬이 다 같이 보기 때문에
시사나 핫이슈에 관한 논술이다.
4. 최종 후기 |
나는 스터디도 없이 혼자서 다 했기 때문에 정말 사실 올림픽 정신으로 준비했다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1~2주 전에는 진짜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지만 역시나..
어림도 없는 요행을 바랬고 결과는 탈락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못 뚫을 높은 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공부를 시작했을 때,
구글링으로 통계직렬을 찾아도 아무리 후기조차 씨가 마른 상태여서
정보를 얻는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회의감과 무력감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취준생들 다들 화이팅 합시다 ㅎㅎ
인터뷰 - BO 님
https://blog.naver.com/bo159357/22215687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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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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