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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인턴 에디팅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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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대학내일 인턴 면접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인 면접 후기 전, 댕낼 면접 진행 과정과 자랑거리(?)부터 공개합니다!!


 

1. 면접 전

 

 건물 7층에 도착하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문 앞에 앉아계시는 담당자님께서 친절히 화장실 위치와 대기실을 안내해 주십니다.​

 

대기실 안에는 티비 모니터에 댕낼의 광고들이 나오고요. 귀여운 간식과 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면접 같이 볼 분을 처음 대면하게 돼요! 스몰토크 하거나 조용히 각자 면접을 준비합니다.​

 

시간이 되면 대기실 옆 옆 옆방 정도로 안내해 주십니다. 안쪽에 누가 앉는지도 정해주시니까 그냥 안내에 따르시면 돼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란다는 말씀도 잊지 않고 덧붙여 주셨어요. :)

 

끝나고 나면, 대학내일의 자랑 사내 카페에서 무료로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어요!

저는 첫날은 댕낼에만 있는 메뉴 당써먹 먹었습니다.ㅎㅎ 달달하니 맛있어요. 약간 크림 맛이 더해진 돌체라떼 느낌?!

 

 

인턴 면접이지만 면접비도 주시고, 친절한 메시지도 담겨 있어요. 면접이 끝나면 명부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고 나가면 됩니다!

면접 후에 같이 본 분과 대화도 나누고, 직원분들 모습도 보고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2. 면접 후기 - 미콘2팀

 

이제 본격적인 면접 후기로 들어갑니다~

저는 두 팀을 봤기 때문에 나눠서 한번 써볼게요!

 

 

먼저 미콘2팀⬇️

미콘2팀이 하는 일

 

저번에도 말했듯이 이렇게 팀에서 하고 있는 일, 할 일, 인턴에게 기대하는 바를

비교적 자세히 기술해놓았다는 게 대학내일 채용의 특별한 점이에요.

면접을 보시는 팀장님, 팀원분들께서 직접 적으시는 만큼 위 내용들을 꼼꼼히 숙지하시길 강력히 권고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묻는 것은 자기소개/역질문/마지막 할 말 입니다! 반드시 준비해 가시길 바라고요.

대학내일 인턴 면접은 자주 나오는 질문들도 공유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당장 블로그에만 검색해도 어마어마해요🫢

다 외우지는 못하므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키워드를 순서대로 외우기

2. 나를 표현하는 한 문장/컨셉 갖기

 

1번은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대신 굵직한 키워드를 외워서 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 이 방법을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한다면,

'할명수', '어록', '유행 최전선 X', '다른 세대' <- 이런 식으로 키워드만 외웠다가

실제로 말할 땐 "저는 할명수 채널을 좋아합니다. 박명수 님의 솔직함이 묻어나는 어록이 밈이 되는 경우가 많고,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 채널은 아니지만 다른 세대가 보는 MZ세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는 식이죠.

2번은 태도 면에서 제가 추구하는 가치인데요. 여러 지원자 사이에서 내가 내세울 것은 뭔가를 고민해 보라는 말입니다.

내 컨셉을 확실히 정해서 그걸로 밀고 나가면 좋습니다. 다양한 면을 보여주려다가 어느 것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죠.

15분이 생각보다 많이 짧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각인시켜주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제가 잡은 컨셉은 "이미 에디터가 된 것처럼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비밀!🤫

 


 

2-1. 미콘2팀 면접 복기

 

미콘2팀은 면접 보면서도 '아 떨어지겠구나' 싶은 게 확! 느껴졌어요.

질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학내일 자사 미디어, 특히 매거진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지식이 있는지를 묻는 게 많은데요.

 

저는 그걸 어필을 잘 못했습니다. 하필 함께 면접 보신 분은 그 부분을 잘 어필하셔서 더 대비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저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제가 복을 발로 차버린 느낌 ㅠㅠ

특히 표지모델 말할 때, 승헌쓰를 언급했었는데.. 이미 표지모델 하셨더라구요ㅠ 다른 거 다 찾아봐놓고

그건 안 찾아본 나.... 바보!!!!! 제 답변 들으시고는 두 분께서 아이컨택하고 웃으셨는데

이때 '아... 실수했다'를 확 느꼈어요. 일부러 과하게 칭찬해 주셨는데, 저는 그게 이제 볼일 없어서 하는 거구나 딱 느꼈답니다.

면접이 어려울수록 붙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여러 방면으로 묻고,

확신을 얻으려고 자꾸 묻는 거니까 그건 좋은 신호예요. 오히려 이상하게 답하거나 좀 부족한데?

싶은데도 좋은 반응이 나온다면, 그건 의심할 만하죠.

내 얘기를 제대로 안 듣는구나=나한테 별 관심 없구나 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댕낼 분들은 안 그러셨음 ㅠㅠ 착각할 만큼 좋게 반응해 주심)

암튼!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첫 면접이었어요.

중요한 질문이었던 대학내일 매거진 관련 질문에서 두루뭉술하게 답한 게 큰 마이너스 요소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진짜 관심 있게 들어주시고(몸이 앞으로 기울 만큼),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면접 같지 않고 면담하듯 편하게 말하고 나왔네요.

역질문했을 때도 두 분 다 자기 예시를 들어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듣던 대로 대학내일 면접은 참 따듯했답니다😍

 

 


 

3. 면접 후기 - 콘크3팀

 

 

콘크3팀이 하는 일

 

 

콘크3팀은 미콘2팀과 분위기가 또 확 달랐어요. 같은 에디팅 직무이지만, 맡고 있는 업무가 다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콘크3팀은 무려 5대2 면접이었어요. 그만큼 중압감이 있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리액션해 주시는 분도 계셨고, 끝까지 무표정을 보여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아마 일부러 분위기를 나눈 게 아닐까 싶어요..ㅎ

콘크3팀은 팀원도 많고 협업이 많은 팀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팀 활동을 할 때 어떤 성향인지를 묻는 질문이 많죠. 저는 팀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냥 사람이 많을 때

내 성향에 대해 얘기했던 것 같아요. 구체적 경험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ㅠ

 

 

놀랐던 질문은 책에 관심 있냐는 질문이었어요! 7살 때부터 책을 꾸준히 읽었던 저는 속으로 엄청 기뻐했죠.

정말 최근에 읽은 책을 이야기했는데, 에디터와 관련된 책을 말할 걸 그랬나 후회했어요.

마침 밖에 전시된 책도 읽었었는데, 그걸 말할 걸 싶고.. 왜 면접은 끝나고 나면 답변이 기가 막히게 생각나죠?ㅋㅋㅋ

 

책 질문 의도는 제 생각으로

1) 이번에 맡게 될 업무 클라이언트가 책 관련된 회사이거나

2) 팀장님께서 책을 많이 읽는 동료를 선호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팀장님 진짜 저랑 잘 맞을 성격이라는 게 느껴졌는데,,, 아쉬워요.🥹

콘크3팀에서는 역질문 때 무려 3분이나 제 질문에 첨언해가며 답변을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고, 특히 제 답변 중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해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제가 저번 글에서 복수지원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었잖아요.

그 이유가 바로... 면접 때 팀장님 + 팀원분들 + 인사팀 한 분 <- 이 구성으로 들어오시거든요?

근데 전날이랑 인사팀 직원분이 똑같으신 거예요. 저랑 같이 면접 본 분도 서류 3개 동시에 붙으셨다고 했잖아요.

(댕낼은 좀 비슷한 사람들끼리 면접 붙인다는 썰이 있음)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두 분은 어제도 뵙고 또 뵙네요."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근데 저는 이게 좀 찝찝하더라구요. 자기 팀에 최적이고 간절한 사람 찾는데

아무리 상관없다 해도 사람이라면 좀 신경 쓰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이게 합격을 좌지우지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쪼끔 눈치 보였어요. 허허 나만 그런가?😅

전체적인 느낌은 '얘 별 기대 안 했는데 괜찮네?'였어요. 처음엔 진짜 관심이 없으신가 싶을 정도로

다들 무표정이셨는데, 제가 답할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듣거나 눈도 또렷해지고 싱긋 웃으시고,

노트북에도 뭔가를 타닥타닥 적으셔서 '되겠다'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네요,,,ㅋㅋㅋㅋㅋ

면접 다 보고 전날에 비해 훨씬 답을 잘한 것 같아서 스스로를 칭찬해 주었답니다! 하루 만에 성장한 나 잘했숴!

전형을 모두 겪은 전체적인 소감은...

 

실제로 취업 전형에 뛰어들어 '생각보다 내가 해온 일이 괜찮구나' 인정을 받은 듯해서 좋았구요.

두 팀 모두에서 내가 '에디터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언급해 주셔서 감사했고요.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에서 감동받으신 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에서 '역시 진정성이 중요하구나'를 다시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소서, 포폴, 면접 모두 처음이었지만 한번 해보고 나니 대충 감이 확- 잡히는 게 신기했어요.

저는 다시 학생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달려봐야죠!!! (둘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

결과가 무지 빨리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별로 떨릴 시간도 없음ㅋㅋㅋ

 

 

 


 

4. 최종 후기

 

TMI는 면접비 어디다 썼는지!

첫날 받은 건 경비 아저씨 분들 드릴 홍삼 음료와 오빠 먹을 소고기 사는 데 돈을 보탰어요.

둘째 날 받은 건 엄마 냉삼 사드렸고요.

엄마가 이런 돈은 좋은 일에 써야 한다고 해서, 동의하고 썼습니다 ㅎㅎㅎ

이틀 만에 10만 원 제가 어떻게 벌겠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동생 바나나우유를 못 사줘서 떨어졌나 싶어요🤣 쭌아 미안해~~~

아직도 꿈만 같은 인턴 지원기...

이제 보내주고 중간고사 + 내가 하겠다고 한 대외활동(십시일밥, 연촌문향, 밀리에디터클럽, 콘텐츠 제작) 열심히 해보겠습니닷!

아자아자!!!

언제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인턴 자리는 당신의 것이니 쫄지 말고

진정성 있게, 있는 그대로 자기를 잘 보여주세요. (근데 이제 팀과 어울리게....ㅎ)

제가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계속 도전할 예정이니까, 함께 힘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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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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