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024 하반기 신입 1차 면접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CJ CGV의 채용 전형을 최종까지 진행해본 경험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CJ의 다른 계열사의 경우에는 블로그에 참고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CGV는 진짜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특히 미소지기 면접과 굉장히 많이 겹쳐서 노출되기에 전형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어려웠습니다ㅠㅠ 

CGV는 개인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임했던 기업이었던 만큼, 취준을 진행하며 정보의 메마름에 갈증을 많이 느꼈습니다.(특히 면접…)

그래서 전형 준비를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만한 정보를 제 경험 기반으로 정리하면 좋을것 같아서 블로그에 글을 남겨보아요👍🏻

 

 

 

1. 지원 안내

 

 

지원자격 : 국내외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기졸업자, 25년 2월 졸업 예정자)

지원방법 : 홈페이지 작성

모집기간 : 2024.9.12 ~ 10.4 (지원서 접수 기간)

접수-최종 발표까지의 전형기간 : 2024.9.12 ~ 12.27

 

 

 

2. 전형 단계

 

 

지원서 접수 > TEST(CFT, CAT) > AI 역량검사(합불x) > 1차 면접 > 2차면접 > 최종 발표

​

해당 절차를 따라서 후기 작성해보겠습니다!

 

 

 

 

3. 지원서 접수

 

 

제 자소서 합격의 8할은 망고사고펄스무디, 

스벅 리프레셔 덕분입니다.

 

 

인사 직무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노무사 공부를 했던 인사 진심 인간(aka. 인짐인) 이었기 때문에, 다른 기업을 지원할 때에도 인사를 어떻게 깊이 배울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선별해서 지원했었습니다. 

​

그리고 제 전공이 커뮤니케이션(연극 영화 수업도 많이 들었습니다.)이기에 영화/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신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과 수업을 수강하면서 해당 산업의 분석 프로젝트를 깊이 진행했던 바도 있고요. 

때문에 영화산업 기반 기업의 인사 직무 담당자가 된다면 제가 그곳에서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가 가진 이 두 가지 경험과 흥미는 CGV에서 더욱 파워풀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도 해당 내용을 많이 녹여냈습니다. 

​

Cgv는 자기소개서를 굉장히 섬세하게 꼼꼼히 다 읽어본다고 인사팀에서 굉장히 강조하십니다. 그렇기에 서합 결과가 굉장히 늦게 나오기도 했구요ㅎ 

진짜 자소서를 다 읽어보신다면 내 경험과 장점을 어필하기엔 오히려 찬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류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

자기소개서 내용은 정말 개인이 가진 경험이나 본인 강점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이라,, 간략하게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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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분이 선택한 계열사 및 직무에 대한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요?

① CJ CGV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

② 지원 직무에 관심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본인의 경험에 근거하여 작성해 주세요. (1,000자 이내)

​

학과 특성,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점 어필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HR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내용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

이때 ①과 ②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들리지 않도록 중간중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② 에서 쌓은 역량을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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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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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원 직무 수행 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며, 이를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나요?

① 지원 직무 수행 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

② 해당 역량을 갖추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도전, 경험 등을 반드시 포함하여 작성해 주세요. (1,000자 이내)

​

커뮤니케이션 스킬 이야기 했고, 채용과 적성 검사 개발 운영했던 인턴 경험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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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GV는 '영화 그 이상의 감동, 글로벌 NO.1 컬처플렉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습니다.

① 본인이 지원한 직무 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② 입사 후 성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1,000자 이내)

​

CGV가 집중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석에 따라 개선해야 하는 점을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얻은 역량으로 기여하겠다는 구조로 작성했습니다. 

성장계획은 현재 운영중인 CGV의 개발 제도 하나 언급했습니다. 

 

 

 

서류합!!

 

 

 

4. TEST (CFT, CAT)

 

 

CFT는 인성검사, CAT는 인지능력검사입니다. 

​

모두 자택에서 개인 컴퓨터로 수행됩니다.

CAT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자료해석, 창의수리 4가지로 구성된 인지능력을 시험하는 검사이고

CFT는 개인 성격, 스트레스 관리, 업무 태도 등을 점검하는 인성 검사였습니다. 

하루에 두가지 검사에 모두 응시해야합니다. 

 

 

 

 

 

 

전형은 11월에  진행됐고, 시험 사전점검을 시험 전주 중에 진행해야합니다.

사전점검은 컴퓨터가 CAT를 진행하기 위해 적합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실제로 잘 작동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점검합니다. 

 

 

 

 

여기서 저는 좀 고난을 겪었는데요,,, 컴퓨터 스펙이 안돼서 ^ㅠ^ 정말 정신사납게 굴었습니다.

이때 돈없는 취준생 자격지심 버튼 눌려서 ‘난 컴퓨터 살 돈이 없어서 취업도 못해’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괴로워했... 결국 동생 컴퓨터 빌려와서 어떻게 잘 진행했습니다...(진짜 취준생 우울증인지 먼지 저것때문에 밤에 울면서 잠ㅜㅜ 찔찔이 같죠ㅠ)

 

 

 

2코어 똥컴ㅠ

 

 

문제 됐던 사양은 CPU Core 였는데, 4Core 이상, RAM 4GB 이상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2Core여서 최소사양 미달이었어용. 제 컴이 똥컴은 맞았음...

컴퓨터 권장사양 스펙은 보수적으로 잡아놓은 거라서, 스펙이 모자랐어도 어떻게 잘 진행했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암튼 저는 최소사양이 안됐습니다ㅎㅎ. 서류 붙으면 바로 미리 컴퓨터 확보해놓으세요ㅜㅜ

 

 

 

 

 

시험 준비는 평소에 인적성 스터디를 하면서 GSAT을 공부했던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그냥 꾸준히 푸는게 벼락치기보다 나은거 같아요(심적으로든 합격을 위해서든...)

그리고 직전에 CJ 그룹 인적성 기출 책을 사서 풀고 들어갔습니다. 

모르는 건 찍지 말고 안푸는 것이 더 낫다고 하길래 풀수 있는 문제 정확하게 푸는 데에 조금 더 집중했어요.

 

 

TEST 합격!!

 

 

 

5. AI 면접

 

 

 

인적성에 합격하면 합격 발표 이후에 AI 역량검사도 따로 응시해야합니다.

조금 아찔했던 사건…

저… AI 응시를 못할 뻔 했답니다…😨

 

 

 

오전에 받고 식겁한 안내문자ㅠ

 

 

 

서류랑 인적성은 전형 안내 문자가 계속 오길래 인적성 합불도 문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발표는 진즉에 났고, 인적성 합격 문자는 오지 않았던 것이었어요!!!(이후에 다른 지원자분께 물어봐서 알게 된 건데, 저는 문자가 누락됐었나봐요ㅜㅜ) 

마감 전날에 제가 AI 역검을 아직 안봤다고, 빨리 보라고 문자가 왔습네다…

다행히도 그날 아무런 일정 없었기도 하고, 합불이 없고 응시만 하면 되는 전형이었기 때문에 문자 받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응시했습니다.

​

여러분은 대강 발표일 됐다 싶으면 홈페이지 자주 들낙하세요... 억울한 불합을 맞이할 뻔 했습니다ㅠㅠ

 

 

 

 

6. 1차 면접

 

 

면접의 경우에는 자세한 내용에 대한 외부 유출이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흐름이 진행됐는지, 그리고 제가 어떤 방식으로 준비했는지 개인적인 후기를 위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은 CGV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습니다. 

1차 면접에서는 하루 안에 직무면접과  토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한 팀에 3-4명 정도로 구성되어서 함께 움직이게 되고, 순서는 직무면접 > 토의면접일 수도 있고 토의면접 > 직무면접일 수도 있습니다. 

​

동일 시간에 다른 직무 지원자들도 대기실에 계십니다! 

타 직무의 면접이 끝나는 순서나 시간에 따라서 토의면접, 직무면접 순서가 유동적으로 변화되면서 배치되는 시스템 같았어요. 

​

저희 팀은 토의면접 > 직무면접 순으로 면접 진행했습니다. 

 

 

 

준비

 

 

 

 

스터디를 했습니다. 오픈채팅방에서 구해서 진행했고, 다른것보다 산업 이해도가 많이 좋아져서 괜히 자신감이 생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준비를 해서 떨림을 가라앉히는 개념으로 준비했고 그런 개념으로는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토의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나올 수 있는 산업 질문을 많이 뽑아보고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직무 지원자분들의 시선으로 기업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다만 실질적인 기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다른 산업분들과 진행을 했기 때문에... 직무 관련 질문을 미리 뽑아내기엔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공부했던 산업 관련 내용은 2차 면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의 면접

 

 

- 면접관 두분 들어와 계셨고, 주어진 주제에 따라서 팀원들과 토의하고 내용을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

- 완전히 직무관련 주제로 굉장히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셨습니다.

​

- 5분 준비 > 30분 논의 > 5분 발표 정도 

​

- Q&A 때에 협조 상황/태도보다는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하셨습니다.

​

- 발표시에 끄덕끄덕 등 리액션 많이 해주셨습니다. 분위기 딱딱/엄숙하지 않습니다.

​

- 발표 이후 내용에 대한 피드백 해주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실제로 굉장히 집중해서 발표 내용을 들어주시고, 개선점도 말씀해주셔서 많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직무면접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질의 후 답변 면접의 형식으로 면접관 2:지원자 3의 비율로 진행되었습니다. 

​

- 공통질문으로 진행됐고,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어요. 

​

- 자기소개 이후 성격의 장단점, 지원이유 등등을 질문하십니다. 

​

- 팀장급 현직자 분들이 직무면접, 주니어레벨 현직자분들이 토의면접을 봐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직무면접도 편안한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

실제로 같이 들어간 다른 지원자분이 너무 떠니까 물도 마시게 해주시고...

너무 긴장한것 같다고 편안하게 해도 된다고 웃으며 말씀해주셨습니다😹

 

 

 

면접비 수령하고 수령한 면접비로 위키드 보고 귀가했습니다ㅎㅎ

 

 

 

1차 합격!!

 

 

 

 

7. 2차 면접

 

 

준비

 

 

스터디를 또 진행했습니다! 모의면접을 계속 진행하는 식으로 준비했고 이것도 떨림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제가 부족한 부분을 한번 더 보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장단점 부분은 준비하면서도 이 방향성이 맞는지ㅠ 많은 의문과 불안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눈으로 한번 검토를 받는단 점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

스터디가 필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스터디에서 나눈 내용이 기출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기응변이나 산업 분석을 위해서는 스터디가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은 분들만을 만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원체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성향은 아니라서 무난하게 장점만을 느낀 것 같습니다. 

​

일정, 성향, 필요 부분에 따라서 취사선택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임원 면접

 

 

2차 면접은 임원면접입니다. 

1차와 달리 임직원 카드를 찍고 들어가서, 실제 직원들이 업무를 하는 사무실 깊숙한... 

회장님 의자가 있는 임원 회의실 같은 장소였습니다.

​

- 저는 한 30분 전에 미리 도착했는데 조금 이따 와주실수 있냐고 부탁받아서 영화관 좀 서성거리다가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시간만 맞춰서 가시면 될거 같아요. 들어가서도 한참 대기해야되더라구요. 

​

- 대기 장소가 계속 바뀝니다. 하나의 대기장소에 하나의 직무가 대기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외부 홀 대기> 내부 대기실 대기> 임원 회의실 근처 대기실 대기> 문앞 대기>면접장 입성으로 퀘스트 깨듯 장소가 변경됩니다.

​

- 2(면접관):5(지원자) 였습니다. 

다른 직무는 관련 직무 임원님도 같이 들어오셔서 3또는 4명의 면접관 : n명의 지원자의 면접이 보편적이었다고 합니다. 전 인사 직무 지원자였으니까 대표님과 CHO, 두분에게 면접을 봤습니다. 

​

- 자기소개>공통질문>직무 위주 질문>개인 인성 질문 으로 흘러가는 느낌이었습니다.

​

- AI 면접 결과지로 추정되는 서류를 두고 거기에 필기하면서 면접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닐수도 있음ㅎ)

​

- 1차때에도 느꼈지만 why CGV, why 직무의 질문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하십니다. 해당 내용은 정말 꼼꼼히 준비하셔야할 것 같아요. 2차에서는 직무에 대한 깊이를 조금 더 파악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직무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진심인지에 대해서요. 

 

 

 

2차면접 불합

 

 

 

 

 

8. 마무리

 

 

결과는 2차 최종면접탈로 길고 길었던 2개월 간의 전형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사유는 정말 FIT의 문제였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저 되게 하나하나 준비한대로 말 잘하고 나왔거든요^^...

끝나고 나와서도 ‘와 합격이다.’ 요런 기분으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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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제가 설명한 현장감 넘치는 내용들 있잖아요? 합격 수기 쓰려고 면접 끝났을 때 미리저장하기로 블로그에 써놨었답니다.ㅋㅋㅋ 그 정도로 면접에 미련 남은 것이 없을 정도로 다 털고 나왔어요.

오히려 불합 결과를 보고나니 시원한 기분마저 들정도로… 그냥 후회가 없는 전형이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CGV 최종에서 불합을 맛보았지만 그래도 영화관 산업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CGV가 열일 해주었으면 해요~_~ 

진지하게 영화관과 영화 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CGV의 다음 분기 전형에 임하실 분이 계시다면 저의 후기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형에 대한 질문이라면 가능한 선에서 답변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전국 취준생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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