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후기

[코레일] 2020년 상반기 코레일 최종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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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기업 전기직을 목표로 준비중이었던 취준생 호야입니다

지금은 한국철도공사 신입사원 호야가 되었네요

전기직 취준생분들중에서는 저를 아시는분이 있을수도있겠네요 ㅎㅎ

공취지기님의 부탁으로 합격후기를 올리게되었습니다

긴글일수도있지만 공부안되실때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될것같습니다

<긴글주의>

저의 공기업을 준비하게된 동기와 그 과정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글입니다.

출처 : https://ko.m.wikipedia.org/wiki/%ED%95%9C%EA%B5%AD%EC%B2%A0%EB%8F%84%EA%B3%B5%EC%82%AC#/media/%ED%8C%8C%EC%9D%BC%3AKorea_Railroad_Corporation.jpg

EP.2 왜 공기업에 도전?

* 자격지심의 호야

군복무시절 의경으로 복무하며 많은 sky, 서성한 중경외시 등의 뛰어난 선후임들과 생활하며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이 생겼습니다.

누구보다 군생활을 열심히했고 사회생활에 자신있었으며, 새로운 일을 배움에도 뛰어나다 자부하였습니다.

하지만, 학벌이 좋은 친구들과의 이질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과 사고방식, 생활방식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떠한 부분에서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그게 무엇일까? 내가 그들보다 무엇이 부족한것인가?

군생활을 저보다 못하는 사람들보다 제가 무언가 뒤떨어진다는 사실은 자존심상하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자격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자존심과 승부욕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것이 결정적인 공기업 준비의 계기였습니다.

* 대학 학벌 그리고 성공한 자에 대한 견해

인서울 컷트라인의 한서삼 대학에 다니던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저 시키기에 공부하였고 하기싫었지만, 적어도 본분은 하자는 마인드였기에

20%정도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유지하였습니다.

체육특기생, 농구선수, 기타리스트, 프로게이머, 연예인 등등 많은 예체능적 꿈과 재능을 갖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전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그렇기에 남들이 하는것처럼 입문계에 진학하고 수업을 듣고 야자를 하고 공부하는 ‘척’을 했습니다. 그 결과 선생님들이 흔히 말하던 이과기준 상위20%, 문과기준 상위10%의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저는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안일한 존재였습니다.

군생활시절 보았던 학벌이 좋은 친구들의 특징은 신념이 강하고 눈빛이 살아있으며, 끈기&집념이 강했습니다. 무엇을 시켜도 포기하지않고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는 성공경험이 있는자의 자신감이었습니다.

그들은 학창시절 남들이 놀고싶을때 공부하고 남들이 자고싶을때 잠을 참고 공부하던 인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인고의 시간을 견뎌 수능이라는 문턱을 넘었고, 자신의 역량을 펼쳤습니다. 그들은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실을 전역시기쯤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후회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나 자신에 대해.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즐겁게 농구하고 게임하고 공부하는 척’을 하며 자신을 속이던, 숙제하는 척’을 하던 저 자신에게 화가났습니다.

20살이 되어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변함없이 고등학교시절 그대로였습니다. 철들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당장의 즐거움, 행복만을 찾고 현실에 안주하던 저 자신에게 화가났습니다.

농구, 술, 친구, 연애, 게임에만 빠져서 학생의 본분인 학점과 미래를 신경쓰지 않던 자신에게...

“과가 적성에 안맞아~”

“평생 공부만 했는데 이제 성인인데 좀 놀아야지~!”

...

* 마지막 기회

이러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은 힘들었습니다.

군전역전 수경시절, 혼자 많이 자책하고 울었습니다. 후회스럽고 분해서.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서.

많은 학벌좋은 선후임들의 생각과 그들이 왜 공부를 했었는지 앞으로의 인생계획은 어떠한지를 물어보고 그들의 생각을 들었습니다.

나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를 바꾸기위해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비록, 내가 수능이라는 인생에서의 큰 기회는 놓쳤지만 나는 두번째 기회 취업을 잡겠다.

절대로! 앞으로의 인생에서는 수능과 같이 안일하고 나태한 태도는 버리고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도전하겠다

목표 :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5대 발전소 및 메이저 공기업의 전기직 취업.

이것을 이루기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 호야의 대학생활 : 전자공학도, 전기에 도전하다

이후, 대학교 2학년 2학기 복학하여 절대 후회없이 공부했습니다. 그들이 그랬던것처럼, 남들이 잘때 안자고 공부했고 남들이 놀고 술마시고 축제가고 연애할 때 참고 공부했습니다.

전역한 이후부터의 기억은 오전9시~오후9시까지의 12시간은 대학교 도서관, 22~24시는 헬스장이었습니다.

유일한 취미인 헬스를 병행하며 체력을 길렀고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1,2학년 3학기과정에 대한 전공지식의 부족함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Sw코딩을 못하면 학원을 다녀서 극복했고,

미적분이 부족하면 개념원리 책을 펼쳐서 다시 고등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전자 전공개념이 부족하면 물1, 물2, 화1, 화2 책을 구입하여 공부했습니다.

영어를 못하면 토익학원을 다니며 영어공부를 해서 극복했습니다.

절대,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 대한 객관화와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한 방안만을 생각하고 실행하였습니다.

3학년 2학기까지 비록 세학기 18개월의 시간이었지만, 3학기동안 전공과 학점만을 목표로 살았습니다.

그 결과 처음엔 8등, 다음엔 4등, 그 다음은 1등을 하며 과탑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쟁취하였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학우들에게 인정받으며 교수님의 수업진도 및 질문의 척도는 제가 되었습니다.

한번 성공하기 시작하니 또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갈망하였고 성공에 목말랐습니다.

항상 맨앞자리에서 교수님의 날숨과 침을 맞으며 손목이 부서져라 필기하였고 책이 헤져서 찢어질만큼 복습하였습니다.

그 당시 별명은 도서관NPC였습니다. 항상 도서관 같은자리에 앉아서 동기, 후배들의 질문에 답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1등을 쟁취할수있었고, 엄청난 희열감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성공의 호르몬 도파민이라고 하지요? ㅎㅎ

어느순간 그들( 고등학교 시절 친했던 서울대간 친구, 군생활시절 봤던 학벌이 좋았던 선후임들 )과 비슷한 눈빛,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게되었습니다. 비록, 작은 집단인 학과내에서의 성공이었지만 저 호야는 성공을 경험하였습니다.

전자공학도였던 저 호야는 공기업에 취업하기위해 전기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전기쪽에서는 비전공으로 분류하던 전자공학이었지만, 전자학과 공부했듯이 공부한다면 전기도 문제 없을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또 도전을 했습니다. 181 전기기사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를 준비하였고 시간이 부족했지만, 4학년 1학기 동국대에 학점교류를 신청했습니다. 상위학교의 전공 메인과목인 전력공학 과목을 수강하였고 60명의 동국대 학생들과 경쟁하여 호야 자신을 시험해보고싶었습니다.

시간은 부족했지만, 저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고 지고싶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잠을 줄였습니다.

그 결과 중간 98점, 기말고사 100점을 맞았고 A+학점을 받았으며 동국대 정진우 교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너같은 학생은 처음봤다.

호야 저 자신에게 확신이 생겼습니다.

건동홍 서성한 중경시 sky 등의 ( 학창시절 성실했던, 수능을 저보다 잘 보아서 좋은 학교에 갔던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경쟁한다하여도 승리하고 그들과 어깨를 견줄수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1. 수능에서 놓쳤던 기회를 취업에서 이루고 싶었던 바램

2. 코레일, 한전 등의 메이저 공기업에 입사하겠다는 다짐

3. 성공의 경험으로 생긴 자신감

이 세가지가 맞물려 전국권 경쟁에서도 승리하고 쟁취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공기업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5년간 많은 좌절과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대학시절 느껴본 성공의 경험과 성취감, 자신감은 항상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하였고 취준기동안 실패할거라는 생각은 한적이 없습니다.

***

23살 8월 ~ 27살 7월 : 전역후 4년간의 공부시기

25살 1월 ~ 27살 7월 : 2.5년간의 취준기간

25살 1월 ~ 26살 8월 : 1.5년간의 스펙준비기간

(쌍기사, 한국사, 오픽, 토익, 한전인턴)

26살 9월 ~ 27살 7월 : 9개월간의 필기준비(Ncs, 전공), 2개월간의 면접준비

***알바

25살 9월 ~ 27살 6월 : 헬스장 트레이너 일, PT, GX 병행

- 끝 -

<수정>

( 많은분들의 요청이 있는 2.5년간의 취준기에 대한 자세한 글은 추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P.S.

긴 글을 처음 써보다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그리고 단어 선택에서 강한 표현을 사용하여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보잘것 없는 저의 작은 취업 성공 이야기로 뭐라도 된듯이 글을 작성하였다고, 불편하다고, 거만하다고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동기를 얻고 존버는 승리한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멋있는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있습니다.

힘들고 고되지만, 여러분의 꿈을 위해 투자하고 스스로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마시고 컨디션 관리하시면서

천천히 하지만 굳건히 신념을 갖고 준비하신다면

반드시!성공하실겁니다

시기의 차이일뿐, 우리는 결국 승리하게 되있습니다

#존버는승리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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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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