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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합격 후기

[SK하이닉스] 2026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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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취업 준비를 해본 시기였다. 

그전에도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해보긴 했지만, 앞으로 일할 직장을 직접 고르는 선택 앞에 놓인 것은 처음이었다. 

설레기도 했고 긴장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생각만큼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가고 싶은 회사가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물리를 좋아했고, 데이터 관리하는 것도 좋아했고 (왜 하이닉스인가에 대한 생각을 정립했던 시기) 

2023년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에 가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당시에는 다운턴이라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는데, 칼복학하고 복수전공해서 SK 관련 교육을 듣고 가고 싶은 직무에 맞는 프로젝트와 공모전을 해두면 되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세웠다. 

그 가설 하나를 붙잡고 정신없이 달려왔다.

2026년으로 넘어가던 겨울방학에는 인턴에 합격했음에도 SK하이닉스 청년 교육 과정을 들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것도 하이닉스에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만든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른 회사보다 유독 이 회사에 더 간절했다.

 

서류는 채용 규모가 컸던 덕도 있어서 통과한 것 같다. 

SKCT는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손을 대두고 있었다. 

그렇게 하나씩 넘기다 보니 정신을 차렸을 때는 최종 면접 앞에 서 있었다.

먼저 취업하신 분들의 후기를 들으며 나름대로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해서 갔다. 

오히려 걱정했던 쪽은 서류와 인적성이었지 면접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 전교 회장, 중학교 때 전교 부회장, 그 뒤로도 계속 학급 반장을 했었는데 말을 못 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특히 어른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회사에서 팀장님뻘 되는 분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크게 거리낌이 없다고 생각했다. 실제 인턴했을 때도 그랬다. 그래서 면접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다. (그저 기세만 있었던 것 같다.)

 

 

 

 

 

이때의 기억과 감정이 아직 선명하다.

반도체도 공부했고, 지원한 직무에 대해서도 공부한 상태로 면접장에 들어갔다. 

그날 면접장에 전체에서 두 번째로 일찍 도착했다.

 전날 잠도 잘 잤고 머리도 맑았다. 컨디션만 놓고 보면 더 바랄 게 없었다.

면접 후기를 간단히 적자면, 관심을 크게 갖지는 않는듯한 느낌이었다

들어가자마자 키가 크시네요라는 말을 들은 것 외에는 면접관님들이 웃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흔히 면접은 소개팅 같다고들 하는데, 정말로 상대의 마음을 끝까지 알 수 없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그 상황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계속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가장 간절히 기다렸다. 

발표는 서울에서 레이저 제모를 마치고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확인했다.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처음으로 간절하게, 열심히 준비한 것도 있었고, 지금까지 될 것 같다 싶은 것은 떨어지고 잘 모르겠다 싶은 것은 붙었던 경험이 쌓여 있어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나 보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았기에 그만큼 기대가 컸다.

 

 

결과

인터뷰 -이웅

https://blog.naver.com/growtechlab/22436943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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