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환학생 준비과정 (feat. 독일 교환학생)

안녕!

지난 번에 여기에 교환학생 후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오늘은 교환학생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

(교환학생 후기글 : https://community.linkareer.com/honeytips/191029)

나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약 1년 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했어.

그래서 이번 글도 독일 기준으로 작성될텐데,

사실 같은 독일 교환학생이어도 지역마다 또 학교마다 다른 점이 많아서 그냥…대충 이런거 준비해야하는구나~ 하고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아.

이미 한국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합격한 걸로 가정하고, 독일 출국 전까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말해볼게

약간 두서없을 수도 있어… 미리 말해둘게…

그럼 시작!

1. 독일에서 필요한 각종 서류 준비

사실상 이게 다야… 진짜로…이게 제일 중요해…

아무리 꿀신분인 학생이더라도,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건 뭐든 준비해야해!

나같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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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은행계좌잔액증명서

한국 대학교 재학증명서

한국 대학교 성적증명서

한국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여권 사본

독일 대학교 입학 허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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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모두 영문으로 여러 장 인쇄해 갔어.

나 아는 언니는 혹시 몰라 수능성적표까지 영문으로 증명받아서 가져갔더라ㅋㅋ 

(근데 나도 사실 대학교, 고등학교 관련 증명서는 거기서는 필요 없었더라..^^)

특히 이 중에서도 중요한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은행계좌 잔액증명서!

이유는 학생비자발급 때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야.

뭐랄까… ‘난 여기 사는 1년 동안 독일 세금 축 안낸다~’라고 증명하는 기분이랄까…

보통 넉넉잡아서 계좌에 1500만원 정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해.

1500만원이 본인 통장에 들어있다면 상관 없는데, 만약에 부모님 통장이라면

이제 그걸 외국인청 직원한테 가족관계증명서랑 등본을 같이 보여주면서 막 설명해야해.

여기 통장 주인 이름 보이냐! 우리 엄마다! 이런 식으로ㅋㅋㅋㅋㅋ

+) 모든 서류는 꼭! 종이로 인쇄해서 파일철에 정리해서 들고다니고

휴대폰에도 스캔해놓아야 해. 진짜 중요함

독일은 무조건 오프라인이다.

독일 공항에서 내려서 내가 살 지역까지 타고 갈 버스 티켓이나 기차티켓도 무조건 프린트해!!!!

2. 국제학생증

유럽은 진짜 대학생들한테 천국같은 곳이야. 대학생이면 막 박물관이고 뭐고 엄청 할인해줘!

고속버스도 할인되고, 가끔 비행기도 할인돼!

그렇기 때문에 국제학생증은 무조건 만들어 가야함. 잊지마 절대…

국제학생증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체크카드 기능이 있는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길 추천해.

여행다닐 때 결제하기 편리하거든. 해외사용 수수료가 싸서!

3. 해외송금

나같은 경우는 독일에서 생활할 때 매달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생활비를 받아서 사용했어.

처음에는 국제학생증 카드로 부모님이 돈을 보내주시면 그걸 독일 ATM에서 인출해서 사용했어.

근데 생각보다 수수료가 좀 많이 나가더라고!

요즘은 카카오뱅크를 포함해서 해외송금 수수료가 정말 싼 각종 앱들이 많으니까

그걸 꼭! 꼭! 한국에서 준비해서 가길 바래. 나처럼 고생하지 말고…

4. 보험

물론 독일에서 학생비자를 받으려면 학생 보험을 들어야해

나같은 경우는 독일 현지 보험사에서 학생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료만 한 달에 거의 13만원? 정도였어.

근데 이게 학교마다 또 다른게, 어떤 학교는 한국에서 든 유학생 보험도 인정해준다고 하더라고.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 들면 독일 현지 학생보험보다 훨씬 싸더라!

그러니 자신이 다닐 학교가 유학생 보험도 받아주는지 꼭 알아보는 걸 추천해.

5. 현지 언어 + 마음가짐

물론 내가 그 나라 언어를 배우러 가는거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많이 공부하고 갈 수록 편한건 사실이야

그리고 거기서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는데,,, 언어는 진짜 생존용으로 배워야 해^^

현지 언어 힘들면 영어라도 생존용으로 빡세게 하고 가야한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준비는 철저히 하되, 이게 다 계획대로 되진 않을거라는 아주 통큰 배포도 갖추길 바라!

(tmi : 나는 혼자 한국에서 독일로 출국할 때 비행기 연착되고 기차 연착되고 그 와중에 핸드폰 초기화됐는데 계정 로그인 안되고 난리도 아니었음ㅋㅋ

독일 도착하자마자 주변 사람들이랑 연락두절돼서 다들 엄청 걱정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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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생각나는 건 요정도야!

더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줘!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