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면서 처음으로 대외활동에 합격해서
매우 기쁜 김종훈입니다.
교환학생 가서 그냥 일기장으로 사용하려고 막연히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렇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오네요
썸네일용 사진 ^^
모집요강 |
모집요강은 이러했습니다.
항상 그렇듯 모집요강을 잘봐야겠죠??
그동안 내가 대외활동에서 '왜 떨어졌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나의 이야기와 회사를 잘 엮어나가지 못한것 같다' 가 결론이었고
자소서를 적어나갔습니다.
자기소개서 |
(이제부턴 걍 반말로 쓸게)
지원동기
뭐든지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도 그래서 지원 동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글자수 제한이 항목당 300자여서 정말 핵심만 꾹꾹 눌러 썼다.
사실 나는 ASML과 2021년부터 지독한 인연이었다.
나는 무려 2년이라는 시간동안 ASML의 주주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년 하반기에 샀으니 뭐 결과는 다들 알겠지?^^ 암튼 개같이 물려서
23년 상반기에 적당히 먹고 팔고 나왔는데, ASML은 여전히 좋은 회사이며 주식임에는 이견이 없다.
막연히 주주 였다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왜 주주가 되기로 했는지를 차근히 적어나갔다.
이를테면 포토공정에서 ASML의 장비는 필연적으로 사용되어야하고,
반도체의 공정이 더 미세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율과 미세화에 가장 앞선 기업은 ASML이다 주저리 주저리 이런식으로 작성하다 보니
금방 300자가 넘어서 글자수를 맞추는데 꽤나 많은 시간을 들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ML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와
해당 사업분야에 대한 설명을 찾아서 필요한 용어들을 사용하였다. (ex.고효율 저비용 반도체, 리소그래피 기술 등)
활동 계획 및 포부
해당 항목은 지원동기와는 다르게 편안한 마음으로 적었다.
나는 이미 '2년간 ASML의 주주였습니다.'로 지원 동기에 어그로를 잘 끌어놨다고 판단을 해서
이번 항목에서는 정말 진솔하게 내가 얼마나 성실히 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모르는 것이 생기면 추가로 더 공부하겠다 등등 이런식으로 풀어나갔다.
이 항목 만큼은 그냥 얽메이지 않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본인의 열의를 잘 표현하면 될 것 같다!!
면접 전형 |
면접은 팀즈로 진행되는 온라인 면접이었고
면접관님 두명 그리고 나 포함 응시자가 세명,
2:3 면접이었다.
대외활동 면접은 처음이어서 그런가 은근히 긴장한 상태로 들어갔다.
다행히 면접관 분들이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기전에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면접을 보는 당시에는 엄청 긴장을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첫 질문은 언제나 그렇듯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였고, 그 이후 내가 받은 첫 질문은 역시나
주식에 관한 질문이었다. 그 덕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면접 보고 나서 떨어질 줄 알았다. 나는 홍보 및 서포터즈 관련 경험이 전무 했었는데
나머지 두친구는 이미 학생회 및 대외활동 임원단을 통해서 이런 활동들을 해봤었고, 심지어 관련 인스타 게시물이나
카드뉴스 제작 경험도 많다고 했었다. 당연히 자연스레 질문도 나머지 두 면접자들한테 많이 갔다.
다행히 블로그는 나만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 내가 내세울건 이거 하나밖에 없었고,
인스타 카드 뉴스 보다는 블로그가 형식에 제한도 없고 사진, 영상, 글 3가지 요소가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라고 강조 했던 기억이 난다.
1주일 후, 운이 좋게 합격통보를 받고 이렇게 나의 첫 대외활동이 시작 되었다.
사담 |
재미로 보는 ASML 주식 분석
이렇게 끝나면 재미가 없으니까~~
주식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해보려고 한다.
아마 이건 이번 프로모터들 중에서
나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건 현재 ASML 주식 차트 이다.
내 주거래 증권사가 나무증권인데 단점이 HTS로 볼때 해외주식만 일봉이 최대 400봉 까지 밖에 표출이 안된다.
이상하게 해외주식 차트만 봉 갯수 제한과 연(년)봉이 표출 되지 않는다.
간단하게 리딩을 해보면 챗 지피티 등장 이후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수요 증가와
향후 AI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예측 으로 인해 1월24일에 큰 갭을 띄우고도 자리를 지키면서
역사적 신고가까지 터치하고, 현재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차트를 확대해서 올해 부분만 보면 1월에 크게 갭을 띄우고 9월에 갭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으나 약간만 깨고
다시 야금야금 올리며 차트를 정배열로 돌리려는 듯한 (?) 여기서 120일 선을 뚫느냐 못 뚫느냐가 관건인것 같다.
아직은 역배열 상황이고 쌍바닥 찍고 들어올리려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바로 쌍바닥의 모양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뒤에 형성 되는 전저점이
기존의 전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형성 되는 형태를 좋아하는데 지금 차트를 보면
‘9월9일의 전저점이 8월 5일보다 더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마 7월 이후 AI버블론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및 AI관련주들이 주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최근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을중의 갑 ASML은 아직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
좀 무식한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나는 ASML에게 큰 물음표가 있다.
듣기로는 TSMC가 지금 ASML의 EUV장비로 2나노 공정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 수율이 60퍼남짓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공정이 미세해지고
저전력 고효율이 중요하다지만 결국에 10개 중 4개에서 불량이 나오면
기업의 마진은 줄어들것이고 회계장부에는 안좋게 남을 것이 뻔하다.
첫번째 질문, 여기서 3나노 공정 > 2나노 공정 이런식으로 줄이는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만약에 엄청난 기술의 진보로 2나노 공정도 안정이되고 1나노 까지 양산이 가능하다고 치면
그 다음단계는 무엇인가... 나노스케일 보다 더더 작아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과 그에 따른 이득이 무엇인지
내 머릿속으로는 그려지지 않는다. 내가 마침 요새 교환학생 버디프로그램을 하며서
네덜란드 친구들도 좀 사겼는데 그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엔비디아는 칩설계만 계속 바꾸고 연구하면서
기존의 파운드리 업체에게 맡기기만 하면 되는데 역시 제조업은 어렵고 험하다....
이래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가 사기인것 같다.
만약 스케일을 줄이는 것이 의미가 없다면 ASML의 장비들은 흔해지게 될것이고
가격 인상에도 무리가 생길 것이며, 새로운 장비를 살 이유가 없어진다.
그렇다면 기업의 성장성도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
근데 이건 정말 나의 생각이고 내가 최근에 관련 자료들을 공부해보지 않았으니 그냥 망상이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길.... (어쩌면 내가 한 말은 전부 틀린말 일 수도 있다)
그치만 ASML이 분명히 엄청난 회사임에는 이견이 없다.
반도체 포토공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회사이고 마땅한 대적자도 없다.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꾸준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으니,
천재들이 알아서 회사를 이끌어가겠지~ 라는 생각
그리고 ASML은 기술성장주 치고 매우 준수한 배당률(연간 1% 안팎)을 보이고 있다. 그것도 분기배당~!!
배당을 중요시 여기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이지 싶다.
인터뷰 - 김종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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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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