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부터 하자면 24-2 기준 막학기 컴퓨터교육과 20학번입니다. 전공?생이죠.
조금은 생소하실텐데 여기서 학과 소개를 하기는 그러니.. https://comedu.skku.edu/comedu 참고해주세용
그 전에도 여러 프로젝트 경험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FE 이력을 쌓았다고 할 수 있는 건 22년도 하반기~23년도 상반기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움 뭘 더 말하면 좋을까요? 궁금한 건 질문 주세요
시작할게요!
소프티어 부트캠프란? |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주관하는 채용연계형 부트캠프로 2달간 진행됩니다.
크게는 그렇고 정보들 많이 찾아보셨을텐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수 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4기는 HMG 중 현대자동차/기아 가 참여했고,
기획/디자인/웹프론트엔드/웹백엔드/데이터엔지니어링 직무를 대상으로,
학동역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비는 무료, 따로 활동비는 없습니다.
교육 기간동안 맥북 기기를 지원해 주시지만, 마이그레이션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두 달 내내 개인 기기 사용했습니다. (m3 pro 18 512)
팀 프로젝트 결과로 선정되는 최우수/우수 소프티어의 경우, 시상 및 혜택이 있습니다.
전형 과정 |
1,2차 다 잘 보진 못했다고 생각해서 길게 얘기할 꿀팁이랄 게 없고, 솔직히 합격할지 몰랐는데 붙었습니다.
특히나 개발 직무는 각 직무 별 경험 ㄴㄴ 기본 cs지식, ps 하냐 ㅇㅇ 를 기준으로 뽑기 때문에
FE 하나도 몰라도 (교육 과정이 조금 고생스러울 수는 있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고민이 된다면 일단 지원해보세요. 시도하지 않아 후회하는 것만큼 아쉬운 일이 없더라고요.
코딩테스트 |
기억하기로는 웹은 ps 언어가 c++, js, java 중 선택이었을거라, 생각한걸 해당 언어로 적을 줄은 알아야 합니다.
제 실력은 백준 기준 골2, 인데 이 티어가 최소 1,2년전꺼라 새로 판 부계는 골5, 4 정도,,
또 알고리즘 편식이 좀 심한 편이고, 시간 많을때 빡세게 하다말다 하는 편입니다.
현생 바빠서 PS 많이 놓은 상태였고, python 원툴이었는데 js로 진행돼서
사실상 일주일 미만의 벼락치기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기억하기로는 거의 다 "풀기는" 했는데 문제를 깔끔하고 효율적이게 푼건
절대절대 아니어서 답은 맞아도 아마 돌려보면 분명 시초나거나 하지 않았을까..
2차 문제 풀이 |
어렵다고 익히 들었긴 한데 .. 어려운 문제, 쉬운 문제 적절히 섞여서 나올거라고
단단히 착각한 채로 응시했습니다 (왜 그랬지)
들어갔는데 걍 다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반타작은 했으려나..
그렇지만 저도 붙은 걸 보면 다들 비슷하게 본 게 아닐까요? 막차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하
개념 안다 수준으로는 절대 안되고, 방금 강의 들어서 생생하게
구체적인 부분까지 생각난다 정도로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사실상 준비 기간 동안은 가볍게 정처기 필기 책만 읽은 수준인데 붙은 걸 보면 ...
평소에 전공 공부 열심히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부트캠프 커리큘럼
교육, 프로젝트, 그리고 그 사이에 현대 채용 설명회, 멘토링 등의 과정이 중간중간 섞여있어요.
ICT 본부 분들과, 소프티어 선배들과의 만남 시간이 유익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교육 소개 |
코드스쿼드에서 각 직무 별로 멘토님들이 오셔서 교육해주십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는 동안에도 교육 시간은 있습니다. 매일 있는 건 아니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나머지는 개발개발개발개발타임
자유도가 굉장히 높아요. 지각해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집중 안 한다고,
열심히 안 한다고 절대 혼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 게 쌓여서 본인을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html, css부터 react, 성능, 테스트 코드 등등등 말그대로 고봉밥 수업을 해주십니다.
가벼운 예시밖에 생각이 안나긴 하는데, lighthouse 활용,
ux 향상을 위한 여러 방법(optimistic update, 깜박이는 skeleton 처리, code splitting 등등)
단순히 개념을 알려준다를 넘어서, 한 번 쯤 놓일 상황들에 대한 해결책을 미리,
많이 던져주시면서 인사이트를 넓혀주십니다.
어느 정도 프론트엔드를 아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 해상도를 높일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알아갈 수 있으면 하시는 마음이 잔뜩 느껴지는 교육이었습니다.
샤라웃 투 크롱!댕글!
프로젝트 소개 |
"많은 사용자에게 신차 출시를 알리는 이벤트 페이지"라는 4기 공통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2주간 기획, 디자인 분들과 함께 핸드오프를 완성하고,
나머지 4주 동안 프2백2끼리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최종 시연 및 발표를 합니다.
만들어주신 거 그대로 개발한다 x 기획디자인 단계에서 기술적 챌린지를
집어넣은 핸드오프를 기반으로 (알아서) 완성한다 o
기디분들이 2주만 함께하고 다른 8월 프로젝트 하러 떠나시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레퍼런스 드리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효율적으로 원하는 바를 모두가 만들어내야 합니다
물론 그 후에도 작업을 해주실 수는 있지만 바쁘시니까..!
미리 적절한 양과, 적절한 난이도와, 기술적 챌린지를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제가 기디분들께 의견 드렸던건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코딩애플 에어컨 영상처럼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간단한 동작만으로
이벤트 참여하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웹소켓 기반의 대규모 트래픽 대응 및 이벤트 참여율 향상)
2. OG tag가 여러 개 사용될 수 있는 기획이었으면 좋겠다
(CSR 환경에서의 동적 OG tag 구현 - 배민 기술블로그에서 보고 해보고 싶더라고요)
과정 중의 얘기는 정말 할 말 많지만 최선을 다했다 정도로만 요약하겠습니다.
최종 발표 |
소프티어 마지막 날 HMG 실무진 분들께서 평가위원으로 오셔서 팀 별 발표+QnA 진행합니다.
다른 팀 분들도 다 잘 하셔서 만약 차별점을 물어보시면 그러게요 ,,, 모르겠습니다
발표 직전까지 기대 안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냐 생각해보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발표 내에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내용을 이야기해야 하고,
팀 얘기 제외하면 개별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당연한 내용 제외하고,
한 주제를 짧게 이야기해서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팀장이었어서 전체적으로는 발표 퀄리티 높이려고 자료 좀 신경쓰고,
연습 많이 하고, 협업 파트 만들면서 특히 생각 오래 해봤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을 떠올려보면, 한 질문에도 서로 말 하고 싶어하고 전부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파트 분배가 명확해서 일단 질문에 답변할 사람이 확실했고, 그게 협업 측면에서도 잘 어필이 됐을 수도...?
채용 연계 과정 |
부트캠프 전용 비공개 공고가 오픈됩니다.
전 교육생에게, 최종 면접 기회가 제공됩니다.
인성검사/면접/역량검사/증빙서류제출 일정 공개 가 수료 다음 주 수요일이었는데
저는 가능한 일자 중 가장 빠른 경우의 수에 당첨되어.. 그 주 금요일에 면접을 봤습니다.................이틀 뒤죠
면접 보기 전까지 너무 긴장해서 토하고..
실시간으로 수명 짧아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일찍 봐서 좋았습니다
대신 수~목에 역검/증명사진 등 증빙서류 제출 마감이고,
그 다음 날 바로 면접이었어서 사실상 준비는 많이 미흡했던 것 같아요.
지원서 제출 |
일단 교육 과정 중에 지원서를 제출합니다. 시간이 그리 많진 않고,
프로젝트 발표 준비도 병행해야 해서 그 시기에 굉장히 바빴는데요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하면서 다시 읽어봤는데,, 객관적으로 잘 쓰진 못했으나 솔직하게는 쓴 것 같아요.
자소서 외 항목에는 .. 이것저것 한 건 많았는데
수상 경력도 거의 다 교내였고, 프로젝트도 질문 들어와서 할말이 많을 정도로
대단한 건 없는 것 같아서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업 인턴 경력(React, 1년 1개월), 연합 동아리(React Native, 3개월), 자격증(ADsP)
이렇게 세 개 적었습니다.
취준이 처음었어서 '다 적기 vs 쓸만한 것만 적기' 중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격증도 쓸 게 없어서 ㅋㅋ ADsP라도 적었습니다.
AI역량검사 |
증빙 서류는 지원서에 적어 낸 모든 것들에 대한 증빙 자료 +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증명사진 를 제출하면 됩니다.
다행히(?) 수상 경력을 안 써서 준비하기 번거로운 증빙자료는 없었네요
하필 막학기 수업이 목요일에 2개 있어서 ㅋㅋㅋ.. 그 날 스케줄이
- 새벽에 일어나서 역검 연습
- 10시에 수업
- 11시에 집 들어와서 역검 연습
- 1시 반에 증명사진 촬영
- 2시 반에 역검 응시(약 2시간 소요)
- 4시 반에 수업
- 저녁 먹고 면접 준비 ....
AI역검이 뭐고 어떻게 공부하는지는 검색해보면 자세히 잘 나와있습니다.
잡다에서 연습도 할 수 있고요.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고요. 나머지는 괜찮았는데,
게임 결과가 연습하는 내내 좀 맘에 안들어서 ㅋㅋㅋㅋ
제가 못하는거 싫어하거든요. 스피디한 게임보단 차분히 머리쓰는 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응시 직전까지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그래도 열심히 봤습니다. 재밌긴 해요!
중간중간 녹화되는데 OO아 할수있어 아 니 못해도돼 ㅜ 이러면서 봤어요 ㅋㅋㅋㅋ
그거 다 확인하신다는 말을 어디선가 봤는데 보시면서 좀 웃으셨을 것 같아요
잡다에서 연습하면 모의 역검 응시 결과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결과가 바로 나오는 건 아니라 실제 응시한 뒤에 뒤늦게 받아봤는데요.
뭘 더 보완해야겠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응시 해버린 ...
다행히 모의 역검 결과지 봤을 때 게임 이해를 못했다 수준은 아니었어요.
딱 저처럼 나왔더라고요.
연습이 물론 도움은 되지만 본성을 바꿀 정도로 어떠한 큰 변화를 주긴 쉽지 않은 검사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저처럼 당일에 유형 확인하고 벼락치기 하지 마시고, 미리 연습해보세요~
제 잡다 역검 결과 !
학교 인증하면 횟수 제한없이 해볼 수 있어요
인성 검사 |
면접 당일 24시간 오픈되는데 오후 세시 면접이었어서 오전에 일어나서 응시했습니다.
꾸며진 모습으로 검사했다가 붙어버려서 회사랑 안 맞으면 힘든건 나다 라는 마인드로 직관적으로 끌리는 거 선택했습니다.
사실 꿀팁 찾아볼 겨를도 없이 면접을 봐야했기에 그냥 솔직하게 했어요
면접 전형 |
여타 대기업의 일반적인 채용 과정과는 다르게 최종면접 한 번만 보기 때문에, 종합 면접입니다.
인생 첫 취준에 첫 기업 면접에 .. 연습을 사실상 며칠 못했는데. 그런 것 "치고는" 잘봤던 것 같아요.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진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녹음 들어보면서 의식적으로 계속 생각하다보면 확실히 빨리 느는 것 같습니다!
꼬리질문 들어와도 답변할 수 있으려면 특히 솔직한 게 가장 중요하겠더라고요
돌아보면 시선처리 이런건 전혀 생각못하고 봤네요
중간에 개념이 헷갈릴땐 잠깐 머리부여잡고(진짜 부여잡음) 혼자만의 시간도 보냈어요 ,,^^!
벼락치기 꿀팁 |
너무 뻔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은데 벼락치기 꿀팁이라고 하면
자기소개, 마지막 할 말, 마지막 할 말을 앞에서 써먹었을때의 찐막 할 말
(이거 저만 준비하나요?ㅋ ㅋ 입시 면접 4번 본 학종러로서.. 나름 유용합니다. 이번 면접 때도 써먹었어요!)
정도는 어느 정도 암기했지만..
면접볼 때 필수로 준비해가야 하는 그런 질문에는 제가 했던 생각이나
활동들에 대해서 뭘 말하고 싶은지 정도만 알고 굳이 외우려고는 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험 질문은 평소 개발하면서, 팀플하면서 고민한 과정을 잘 정리해두면,
인성 질문은 메타인지가 잘 되어 있다면 잘 답변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평소에 회고하는 게 도움이 됐던 것 같기도 해요.
제 약점은 CS였는데, 공부할 시간도 부족했어서 ㅜ 얼레벌레 대답은 했습니다.
끝까지 생각해보고, 경험과 연결지어서 답변하려는 태도는 좋게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답변을 제가 잘 아는 내용으로 끌어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회사에 대한 관심 정도 관련한 질문들은 부캠 기간동안 들은 얘기나 유튜브 많이 참고했습니다. 네! 벼락치기 했어요!
근데 찾아볼수록 좋아지더라고요. 제가 원하는 회사였어요.
최근 취준 해야겠다 마음 먹은 뒤에 어떤 회사를 가고 싶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대기업, 돈 많이 주는 회사 를 가고싶진 않았습니다.
그것보다는 제 직무가, 맡은 일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성장과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회사가 제 일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회사가 도전적인 업무를 던져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돈이나 안정성 같은 나머지 가치도 중요하지만,
이 것들은 회사와 제가 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어서요.
대기업에서 웹 개발, 특히 프론트엔드가 그런 위치에 있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IT 회사를 희망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더욱 부트캠프 기간 동안, 면접 준비하면서도 기아 ICT본부에 대해서 알고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워라밸 우선순위가 낮은게 좀 특이하긴 하죠?
근데 말이 쉽죠. 사실 긴장하면 잘 하던 것도 못하게 되고,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면접이랑 안 맞을 수도 있고요.
저도 많이 찾아보면서 알게 된건데, 당장 말을 더듬고, 내향적인 건 면접이랑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아요.
그 동안 후회없이 달려왔고, 그 속에서 많이 배웠고,
그걸 적절한 질문에 진심을 담아 어필할 수만 있다면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파이팅!
부트캠프를 수료하며
프로젝트가 잘 되기 위해서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까
개발 외적으로는 협업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멘토님들께서도 많이 강조하셨지만 소프티어의 존재 이유는 특히 진한 협업 경험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협업과 친목은 비슷해보이나, 단순히 우리 이만큼 친해요 를 보여주는 건 협업이라 보기 어렵죠.
진짜 협업을 했다면 분명 우리 팀만이 가지는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당연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발표 준비하면서도 그 부분에 고민을 많이 해서 구성했었는데, 멘토님께 칭찬 받았습니다. 뿌듯했어요!
스프린트 관리하는 건 인턴 경험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됐습니다.
포스페이스랩 감사합니다!!
그 외로 특이한 점을 꼽자면 부트캠프 끝날 때까지 팀원들끼리 존댓말을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발표 끝나고 나서야 말 놨고요
물론 이 자체가 크리티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팀원들이 전부 저보다 3살 오빠들이었어서 ..
그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저혼자만의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비즈니스도 아니고 친목도 아닌 만남 속에서, 팀장답게 행동하기에도,
잘 마무리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꼭 프로젝트 뿐만은 아니고, 이상적인 이야기만으로 들릴 수 있는데
내 일을 잘 해내는 거 중요하죠. 그렇지만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팀의 일을 자청하는 역할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 제 일도 잘 하고 싶고, 팀의 일도 잘 해내고 싶었어요. 스스로 만족스러울 때까지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건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냐? 에서 그 당연한 항목들이 좀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도 팀에게도
그게 가능해? 라고 생각하신다면 시간을 갈아 넣으면 됩니다
사실 팀에 저랑 비슷한 사람이 또 있었어서 버텼습니다.
물론 모든 걸 완벽하게 했다는 의미도 아니고, 매사에 그랬다고도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니가 다 주도해! 전부 다 희생해! 라는 의미도 절대 아닙니다.
사람마다 이 일에 대해 몰입과 집중하는 정도, 원하는 퀄리티, 목표, 실력, 할애 가능한 시간 등등등등
많은 것들이 다를 수 밖에 없잖아요.
누가 좀 더 하고, 덜 하는 걸 의식하는 데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게 처리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더 한다면 뭐 코드 짜는 거 재밌잖아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내 담당이 늘어나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어요
설령 적게 개발하는 사람이 내가 되더라도 많이 하는 팀원에게 고마워하고, 리뷰 열심히 하면서 ..
당연하다고만 생각하지만 않으면 되죠
내 일 남 일 나누는게 결과를 봤을 때에도, 과정 중에도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자소서 쓰면서 나만의 아이템이 뭘까 돌아봤어요.
음 열심히 했다고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부트캠프 기간 동안 진심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배우고,
또 제가 아는 걸 모두와 공유하려고 했어요.
혼자만 알고, 혼자 잘해서 합격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조금 있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잘 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주실 거라는 믿음과,
제 열정과 역량에 자신감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분들이셔서 그럴 수 있었던 것도 맞고, 제가 오지랖이 넓은 것도 ㅋㅋ 맞습니다.
사범대여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 뭐든 도움된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더라고요. 다들 잘 되면 좋잖아요!
개발 측면에서는 ... 나만의 작고 소중한 지식으로는 타개할 수 없는 순간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도 꽤 금방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면 발전이 없더라고요. 제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비단 개발 뿐만 아니라, 일에 고민을 담는다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면,
앎에 대한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잘 되실 겁니다.
아직 24살이라 .. 멋모르고 한 말이 있음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4년 회고를 미리 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인생에 있어 장기적으로 뚜렷한 목표를 갖고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매년 플래닝이 아닌 회고를 해왔던 것 같아요.
당면한 일에 최선을 다 하다보면 여러 생각지도 못한 좋은 기회가 주어지더라고요.
운이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 돌아보니 그래도 잘 헤매왔다 정도로 봐야할까요?
도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인터뷰 - 봄님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 |
||||||||||||||||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해당 게시글은 링커리어 회원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입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본 사이트의 합격후기 및 자료들을 무단 복제, 배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제 97조의 저작재산권침해죄에 해당하며, 저작권법에 의거 법적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티어 부트캠프 4기 합격 후기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