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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쓴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ae 마케터 인턴 서류를 덜컥 붙어버려서 대학내일에 면접을 보러 갔다 왔어요. 제가 면접 본 곳은 소셜캠페인 3팀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머금고 망한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1. 지원 공고 |
소셜 캠페인 3팀은 디지털 채널 운영에 집중하는 팀이었어요. 소셜 캠페인 5팀도 모집 공고가 같이 올라왔는데 그쪽은 프로모션 담당 쪽이라 저한테 더 맞을 것 같은 3팀에 지원했었어요.
2. 서류 합격 인증 |
결과 나왔다고 메일 확인하라고 문자가 와서 그냥 메일 열어봤는데 세상에..!!
합격 메일 보고 젤 먼저 든 생각은 이거 큰일났다 <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턴 지원도 처음이었고 면접 경험도 없는데.. 당장 며칠 후가 면접... 와 머리가 새하얘지더라구요. 급한대로 그냥 면접 기본 질문들이랑 댕낼 면접 후기들 보면서 질문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어떤 후기에는 질문만 144개? 준비했다고 해서 전 준비 시작도 안 했는데 현타가..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어쩌겠어요 붙었는데! 해내야지!! 남은 시간 동안 그래도 나름 준비했답니다.
후기들 보니까 저는 포폴 그냥 제 기본 포폴로 제출했는데 다른 분들은 대학내일 전용 포폴을 만드셧더라구요?!?!?! 전 진짜 하나도 서치해보지 않고 막 지원했었어서 충격의 도가니(.. 면접 준비 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이라 정말 멘붕이었어요.
3. 면접 후기 |
면접 d-day
저는 11시 면접이었는데 늦을까봐 일찍 출발했더니 9시에 도착해버렸어요..
댕낼 건너편에 스타벅스 있습니다. 일찍 도착하신 분들은 스벅에 앉아서 준비하다가 들어가세요(꿀팁)
10시 40분까지는 오라 해서 10시 반에 댕낼로 들어갔습니다.
대학내일... 정말 들어가는 순간부터 또 문화충격..
저도 어디가서 너무 밝다 긍정적이다 얘기 듣는 편인데 아니 전 직원이 다 저같은 스타일인거 아니겠어요?! 면접자 분들도 뵀는데 다들 웃는게 너무 예쁘시고 꺄아 ~~ >__< 이런 느낌이세요. 하나같이 다 밝은 기운 넘치셔서 어케 이런 분들만 모셔놨는지 신기할 지경이었답니다. ㅋㅋㅋ 대학내일 취향 확고한 것 같아요.
면접은 무려 면접관 5에 지원자 2..
옆 지원자 분과 함께 기다리면서 수다도 좀 떨다가 들어갔습니다. 옆 지원자분께서는 이미 졸업도 하시고 인턴 경험도 2번 있다고 하셔서 벌써 부터 약간 기죽..
4. 면접 질문 리스트 |
면접 들어가셔서도 너무너무 잘 말하시더라구요. 역시 인턴 짬바.. 같은 지원자인데 많이 배웠어요. 다른 면접에서는 나도 저렇게 나중에 대답해야지 싶었습니다. 30분 면접이었는데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떨어서 그랬는지ㅠㅋㅋㅋㅋ 그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면접 질문을 정리해볼게요.
치열하게 사신 것 같은데 원동력이 뭔지? 인재상 중에 나랑 가장 가까운 것 인재상 중에 나한테 가장 부족한 것 일하다 번아웃 오면 어케 해결하는지? 이것만은 나의 큰 장점이다 제일 자신있다 내가 이 회사에서 이건 진짜 잘 할 것 같다 마케팅 지식, 아이디어는 평소에 어디서 얻는지? 요즘 어떤 콘텐츠가 눈에 들어오는지? 업무할 때/평소 일상 성격 어떤지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뭔지 전공이 아닌데 어떻게 마케팅 마음을 먹게 됐는지 마지막 하고 싶은 말 |
성격 질문은 나오는 거 알고 있었는데, 번아웃 해결이라던가.. 인재상 질문..
인재상 4개 있는데 전 따뜻한 마음이랑 뾰족함 밖에 생각이 안 나는 거에요 ㅋㅋㅋㅋㅋ
같이 들어간 지원자분도 그거 말씀하셔서 제가 따라하는 것처럼 됐는데... 나머지 2개 기억이 안나서 멘붕이었어요. 원동력은 제 개인 질문이었는데 늘 열심히 살아왔지만 원동력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답변하기 많이 힘들었어요. 옆 지원자 분께는 좋은 콘텐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물어보셨어요. 아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합격 시그널이 아니었는지.. 싶었습니다.
면접 끝나고 면접비 5만원 주셨는데요.. 곱창 먹으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결과는 면접 탈인데요!
저의 첫 면접 경험인데 앞으로도 써먹을 수 있고, 저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게다가 면접 너무 망해서 문 열고 나온 순간 막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내가 더 잘해야겠다. 나중엔 대학내일이 나를 붙잡아도 난 더 높은 곳을 가야겠다(대학내일 죄송합니다) 싶어서 막 가슴 속이 이글이글..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다른 면접 준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빠이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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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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