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먕고입니다! 오랜만에 취준 기록 카테고리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금 중기부 인턴을 진행 중인데요, 저의 꿈의 기업 중 하나인 SM 엔터테인먼트 인사팀에서
인턴(체험형 3개월, 연장 가능)을 뽑는다길래 일단 지원했었습니다.
사실 전에(올 겨울 쯤) 리서치 분야 인턴으로 지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서류부터 탈이었으므로 (ㅋㅋ)
이번에도 큰 기대가 없긴 했습니다.
저는 주로 공고를 사람인 페이지에서 보는데, 사람인에도 떴었고, SM 공식 채용 사이트에도 떴었습니다.
공고에는 서류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 채용 사이트는 아래 ▽
https://recruit.smentertainment.com/
근데 저는 사이트 개편 전에 지원서를 제출했던 터라 개편된 곳에서는 확인이 불가하더라구요?!?!?!?
그래서 막상 붙어놓고 내가 뭐라고 썼더라..... 깊이 고민함 ㅋㅋ
근데 어차피 지금까지 작성했던 자소서 기반으로 필요한 것만 떼왔던 터라 면접 준비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면접 끝나고 메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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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
자기소개서는 문항이 따로 없는 통서술 자유 형식이었으며 저는 아래처럼 세 단락으로 나누어 썼어요.
1. 지원 동기 + 왜 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가
2. 인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과 이를 성취한 경험
3. 나의 장점이 잘 드러났던 경험
으로 작성했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목 달아주는 것도 잊지 않구요~
3월 31일 마감으로 기억하는데, 결과는 4월 4일 목요일 1시 쯤에 메일로 나왔습니다.
근데 1차 면접일이 4월 5일 오후 였음... 에? 딱 하루 주는 회사... 신기하네
이때까지만 해도 갈 수 있다고 메일도 보내놓고 각종 후기랑 다 찾아보고 있었느데...
청년인턴 중이라 면접 특별휴가까지 냈는데....
저도 삐까뻔쩍한 광야에 출입증 들고 딱 당당하게 입성해서 서울숲 뷰를 함께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여기서부터 절망적인 사건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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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형 |
목욜 오후부터 열이 펄펄 나더니 금요일 오전까지 열이 펄펄 나서 도저히 내려가질 않는 거예요......
코로나 자가키트 했는데 아니라고 하는데(유통 기한 지난 거 였음....
며칠 뒤 가족이 코로나 걸려서 제일 시초였던 제가 다시 해보니 확신의 코로나였음....실화냐)
몸 상태는 엉망이고 도저히 경기 남부에서 서울 성동구까지 가기가 힘들어서 동앗줄 붙잡는 심정으로
5일(면접 당일) 오전에 메일로 부랴부랴 문의했습니다.
근데 정말 감사하게도.... 4월 9일 화요일 오전 중으로 스카이프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하겠다고 해주셨어요...
최종 결과에 반영될지도 모르는 사항이지만 ㅜ 일단 면접을 볼 수라도 있어서 기뻤음... 하...
1차 면접은 면접관님 4, 저 1 로 진행되었고, 다른 분들은 정해진 면접 날짜에 이미 다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캡쳐 사진은 패드에 있어서 후에 추가 하겠음)
면접관님은 카메라 안 켰었다는 후기가 있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 켜고 계셨음.
그래서 원래는 다 대 다였을 수도 있겠다 싶었음. 면접 시간은 한 20분 정도 소요됨
이때도 당연히 몸이 안좋아서 (,...) 목소리도 엉망이었는데 시작 전에 양해 부탁드리고 답변 시작했습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해주셨음... 근데 그게 꼭 결과가 좋을 거라는 말은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음..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나... 아닌 것 같은데..의 반복) 표정에서 드러나는 ...
많은 것들로 아 나 안되겠구나 ㅋ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다란 질문 아래 저의 답변을 바탕으로 엄청난 꼬리질문이 이어졌어요.
지원 동기 + 자기 소개
인사 업무에 지원한 이유? + 저의 답변에 줄줄이 딸려온 꼬리 질문들... 쩜쩜 >
저는 hrd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답변한 게 있긴 한데(왜냐면 제가 더 잘 할 수 있는게 아무래도 hrd니까요..)
hrm을 더 추구하시는 것 같긴 함. 그리고 최근 인사 트렌드나 인사 분야 관심사에 대해 물어보셨음...
네? 정말 당황스러웠던 질문
엔터테인먼트에 지원한 이유, 지금껏 지원했던 기업? >
이건 제가 엔터사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다는 식의 답변을 했어서 물어보신 걸 수도... >>
답변에 또 여러 세부 질문을 주셨습니다.
장 단점... > 장점 1 단점 1 이야기하고 단점 1도 보완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이런 식으로 여느 때처럼 포장했는데 그럼 단점 하나를 더 말씀해 달라시기에...
이것도 당황했지만 어쨌든 얘기함. > > 근데 장점이랑 엮어서 또 꼬리질문 하심
마지막으로 할 말?
큰 질문은 이정도 였던 것 같고, 세부 질문이 딥하고 다양했어요. 개인적인 질문들이라 상세하게는 적을 수 없었고...
인사 업무에 관해서도 딥하게 물어보셨습니다.
아래는 뭐라도 낙서하면서 통화해야 심신이 안정되는 특징으로 열심히 끄적인 메모들..
게다가 제가 지금 근무지 접견실에서 봤는데 사람 있는 줄 모르고 누가 자꾸 들어와서 ;; 보고 감(?) 뭐지?
몇 번 그러니까 혹시 지금 어디서 면접 보고 계신 거냐고 물어보셨음...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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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
결과는 ... 탈락 ㅠ
그래도 1차까지 갔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다음에는 2차, 최종까지 갈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용? 크하하하
하필 코로나에 걸려서 서울숲 본사에 실제로 가보지 못한 사실이 너무너무너무 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정직원으로 가고 싶네요 !!!! 그때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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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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