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국민연금공단 청년인턴에 지원하고 운 좋게 면접까지 보고 왔다.
면접 준비하면서 다른 분들 블로그 읽는게 그렇게 재밌더라고요?
면접 일정도 끝났으니 면접 질문도 포함해서 공유 및 기록할 겸 포스팅
어울리는 카테고리가 없어서 카테고리까지 새로 만들었는데 여기 글 올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서류 전형 |
본인 스펙 : 토익 790+한국사 2급+컴활 1급
컴한토는 기본이고 사회복지사까지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서울이 아니어서 그런가?
내가 지원한 지사는 자격증 경쟁이 심하지는 않았나보다!
(지원한 지사를 가렸지만 아마 내 블로그 보면 대충 어디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ㅎ)
국민연금공단은 자소서 문항도 두 개에 글자수도 500자 이내로 적은 편이다.
자기소개서 |
가장 열정적으로 임했던 경험을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300자 이상 500자 이내)
첫 번째 문단 : 연말정산 아르바이트에서 임직원 문의에 응대한 경험
두 번째 문단 : 경험을 통한 정확성, 의사소통으로 민원인 만족도를 높일것
국민연금제도는 국민의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입니다.
국민연금 제도 특성을 고려하여 제도를 시행하는 목적 등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300자 이상 500자 이내)
첫 번째 문단 : 연금제도 특성, 내가 연금 제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한 경험
두 번째 문단 : 최근 연금제도 개혁안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에 대한 내 입장
지사별 경쟁률은 모르지만 어쨌든 붙여주니 감사^^
서합발표가 월요일이었는데 금요일에 바로 면접이라 헐레벌떡 준비했다..
면접 전형 |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6 국민연금 충정로사옥 9층
나의 면접 장소는 서울북부지역본부였다
경기도민 특 : 일찍 도착하거나 지각하거나 둘중 하나
중요한 날이니까 아예 일찍 가서 면접 질문 훑는 게 마음이 편하겠다 싶어 맞은편 스벅에 갔다
하필 점심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55번째 주문;;;; 왠지 시장통이더라...
사실 넘 긴장했는지 해탈한건지 글씨가 읽히지가 않았다
걍 친구랑 카톡하다가 까이고 블로그를 열심히 했다
어쨌든 스벅 화장실에서 정장을 갈아입고 출발했다
꿀꿀하게 비가 오고 난리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친절하게 면접자는 3층으로 가라는 안내가 있다.
3층에 내리자마자 신분증과 서류 제출하면 면접 안내문과 수험번호 명찰을 받았음
그리고 엘베 등지고 오른쪽에 면접자 대기실이 있었다(왼쪽은 화장실)
선물이나 면접비는 없었고(아쉽) 테이블에 물과 연금공단 책자 두 권이 놓여있었다
난 무신사 스탠다드 자켓+셔츠+슬랙스 입었고 면접용 구두 없어서 걍 페니로퍼 신음
단정한 복장이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다들 정장을 입고오는 분위기!
저 명찰은 기념으로 갖고왔다ㅋㅋㅋ
여러분이라면 저 수험번호 어떻게 읽으실 건가요
혹시 자기소개 시키면 이름대신 말하려고 했는데 이걸 십만팔백칠십삼번이라 해야하나...
결국 본인확인 하는 곳에 물어봤는데 팔백칠십삼으로 읽으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TMI)
블로그 서치로 정보를 긁어모은 결과 자기소개/지원동기 없었고 인성 위주 질문 위주였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래서 ~한 경험이 있는가?, ~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응할건가? 질문 위주로 준비했다.
내가 지원한 지사는 1명만 뽑아서 면접자는 3배수인 3명
3대 1도 나한텐 빡세... 제발 나만 면접봤으면 좋겠다!!! 했는데 한명이 결시해서 두 명이 면접을 봤다.
<면접 분위기_서울북부지역본부>
번호 순으로 면접실에 들어가면 면접관 3명(여1남2)에 입관자 한 명, 응시자 의자 6개가 놓여있었다.
안내문에는 대답이 길어지면 중지시킬 수 있다고 써져있지만 말을 자르지는 않았음
특히 면접관 세분 다 온화한 느낌. 말하면 끄덕여주고 은은한 미소를 장착해주셔서 계속 눈 마주치면서 말함
면접 질문 |
잘 대답한 것도 아니어서 답변은 간략하게만 적어보겠슴다...
꼬리질문 없이 공통질문만 있었습니다!
1. 국민연금 뜻/목표/본인의 의견
처음부터 국민연금 관련한 질문이어서 무척... 매우많이엄청 당황했다 왜냐하면 100문 100답도 안읽었거든
다행히 두 번째 순서라 앞사람 말할 동안 정리해서 가입 의무화/노후 보장/계속적 제도개선 필요 순으로 대답
2. 인턴으로서 필요한 자세/배우고 싶은 것
배우고 발전해 나아가는 것/공공서비스 실무
난 항상 발전하려는 기회를 만들어왔고, (구라지만)공공기관에서 일하기 위해 실무를 배우고 싶다고 함
3. 남을 위해 희생한 경험
경청사 팀프로젝트 중 마감기한 맞추기 위해 팀원 역할을 더 부담한 것
이건 좀 아쉬운 게 가장 횡설수설 말했고... 팀플 말고 연말정산 경험을 말할 걸 그랬다...
한 명이 결시를 했으니 시간이 남아서 질문을 더 받을 것 같았는데 3질문으로 끝났다.
같이 면접 본 다른 분이 벌써 끝입니까? 할 정도...
가운데 면접관분께서 면접자가 많다보니 1인 4분정도 밖에 시간을 줄 수 없다고 알려주셨다.
같이 면접보신 분이 수고했다고 먼저 말 건네주셨는데 얼빠져서 그냥 네... 했음(나 사회성부족같잖아...
긴장이 풀려서 정신도 놔버렸는지 대기실에 우산이랑 핸드폰 두고 나와서 다시갔다왔음ㅎ
최종 결과 |
9월 26일 드디어 발표된 최종 결과!
면접안내문대로 오후 3시쯤 발표가 됐다.
추석연휴가 끼어있어서 더 오랜시간 가슴졸였다.
결과는 합격!!!
서류부터 면접까지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당장 다음주 수요일부터 근무라니 떨린다!
다음엔 인턴후기를 꼭 들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 한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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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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