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2024 하반기 하이퍼클로바 X AI 기획 인턴 합격 후기

추후에 하이퍼클로바X AI 기획 인턴에 지원하는 분들을 위해 인턴 합격 후기를 적어봅니다!

(AI 기획 후기는 이상하게 찾아보기 어렵더라 🥲)

쭉 UX 리서치로 인턴 경험을 쌓아오다 작년부터 여러 이유로 PM/서비스 기획 직군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른 포스트로 작성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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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졸업을 앞두고 첫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우선 무조건 IT 업계에서 일하고 싶었고, 도메인의 경우 커리어 확장이 유리한 곳을 가고 싶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커머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커머스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물론 그것도 있지만) 페이, 검색, 광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유리한 도메인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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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작년 초부터 AI 서비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챗 gpt의 충격이 내게는 첫 아이폰급으로 다가왔고,

이에 웹 ➡️ 모바일 그다음은 Gen AI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일부 공감이 가기도 했다.

그래서 작년 하반기부터 네이버 AI 기획 지원 공고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졸업 프로젝트로 혼자 스터디를 하고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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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기가 끝나갈 때쯤 이번 하이퍼클로바X AI 기획 인턴 공고가 떴고 업무 및 지원 자격이 매우 Fit 하다고 느껴 지원하게 되었다!

 참고를 위한 사진이며, 제가 본 공고와는 모집 기간 및 업무 내용이 상이합니다.

👆 같은 이름의 공고였고 구체적인 업무는 조금 다르다. 실제 소개 및 업무 역할/지원 자격은 아래와 같다.

[부서소개]

AI 신기술을 활용해 B2B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함께 업무를 진행하신다면 최신 기술이 상품화 되는 과정을 체험하고, 네이버에서 기획자로서 일하는 경험 또한 하실 수 있습니다.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은 직무/연차/경력 상관없이 수평적으로 이루어지며, 제품 및 서비스의 영역 모든 부분에 팀원들의 주인의식이 묻어있는 에너지 넘치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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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CLOVA X 기반 생산성 툴 서비스 기획 및 리서치 (인턴)

[업무 역할]

1. 'AI 기반 생산성 툴' 서비스 기획 과정 참여

문서 작성을 위한 에디팅 툴 내 LLM 기반의 AI 기능 기획 / 아이데이션 참여

HyperCLOVA X (LLM)기반의 특화 모델 기획을 위한 데이터 분석, 학습 데이터 구축

2. AI 기반 생산성 툴 / 기술 관련 리서치

AI 기술/플랫폼/서비스 동향 조사 (OpenAI, MS, Google)

AI 기술 기반의 생산성 툴 벤치마킹

서비스 사용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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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

학사학위(4년제) 재학 중 (기졸업자 지원 가능)

LLM과 관련된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

개발 역량 있으신 분 우대

AI 및 HCI 관련 활동경험 있으신 분 우대

이번 하이퍼클로바X 리서치 및 기획 인턴은 총 3개의 포지션이 한 번에 나왔는데,

1) 전략 리서치(?)

2) 서비스 기획

3) 개발 관련 - 정확히 기억 안남

대략적으로 이렇게였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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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중 무엇을 지원할지 꽤 오래 고민했는데 1)은 너무 리서치에 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비스 기획 포지션으로 지원했다.

둘 다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거의 비슷했지만 서비스 기획 직군엔 개발 역량 있으신 분을 우대한다는 내용이 있어 망설였던 것 같다.

결국 하고 싶은 업무는 기획이라 생각해서 개발 역량은 부족하지만 우선 지원했다. 면접 때 여쭤보니 실질적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업무는 없고 관련 지식을 갖고 있는 정도면 된다고 하셨다. 따라서 지원 자격/우대 사항을 100%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해도 본인이 잘 수행할 수 있는 업무라고 생각된다면 우선 지원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지원 과정은 1차 서류 > 2차 면접으로 이루어졌다.

클라우드는 서류 탈락률이 높다는 소문(!)이 있어 지원서를 정말 꼼꼼하게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클라우드 기획 공고가 뜰 때마다 지원서 문항을 계속 확인해왔는데 이번 공고는 이전보다 문항도 많고 포폴까지 요구해서 꽤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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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를 쓸 때는 이전에 유튜브에서 본 문항과 의도 표를 생각하며 작성하려고 했다.

모든 문항이 일관적으로 연결되면서도 결국 회사와 직무에 Fit 하게 보이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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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예: 성격의 장단점, 가치관, 관련 경험 등) *1000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쩌다 AI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작성하려고 했다.

그동안 나름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경험을 쌓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적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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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내 궁극적인 비전 + 왜 IT 업계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는지

주요 역량(우대사항에 쓰인 HCI에 대한 경험에 집중)

AI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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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희망하는 지원 분야를 선택한 이유와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바에 대해 작성해 주세요. *1000자

지금까지 해온 경험 중 AI와 직결된 경험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용자 리서치와 HCI 연구 경험이 본 업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서술했다. 그리고 올해 9월부터 혼자 Gen AI에 대해 공부하며 나름 브런치에도 글을 작성해왔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간략하게 어필했다. 무엇보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관심을 이 문항에서 많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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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소개해 줄 만한 성공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기술해 주세요. *2000자

다른 문항은 모두 1000자인데 이 문항만 2000자라 총 2개의 프로젝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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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나 고민했고,

1) 사용자에게 큰 임팩트를 미친 경험

2) Zero to One 한 경험

이렇게 2파트로 나누어 내용이 논리적으로 연결되고 문제 해결 역량이 잘 보이도록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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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협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설명해 주세요. (커뮤니케이션 스킬, 친화력 있는 성격, 전문성 등) *1000자

이 문항이 참 어려웠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잘하는 것..?

다시 읽어보니 정말 못 쓴 것 같지만.. 그냥 개발자+디자이너와 소통했을 때의 어려움을 사례로 들어 작성했다.

다시 봐도 못썼다.. 크게 중요하게 평가하시진 않은 듯하다(이건 그냥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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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향후 자신의 성장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기술해 주세요. *1000자

이 문항 역시 어려웠다. 내 성장 목표...?

아주 구체적일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 대략적으로 내 성장 목표를 작성했고

이 업무가 왜 나의 목표와 관련이 있을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이 문항 역시 다시 보니 너무 못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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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본인의 리서치, 분석, 기획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유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첨부해주세요. (양식: PDF)

포트폴리오는 이전에 카카오를 지원하면서 만들어놓은 게 있어서 거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첨부했다.

총 3개의 프로젝트를 담았고 2개는 서비스 기획 (공모전), 1개는 사용자 리서치 (인턴)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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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는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도출까지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프로젝트 중 B2B 서비스를 기획한 공모전이 하나 있는데 본 업무가 B2B 향이다 보니 이 프로젝트를 매우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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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합격!

결과는 2-3일 정도 후에 나왔다.

연말에 서류 결과가 나와서 면접이 일주일 뒤로 잡혔고 덕분에 연말/연초에 계속 이 생각만 하며 보냈었다 ㅠ

면접은 줌으로 진행됐고 30분가량 진행한다고 안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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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클라우드 면접 후기를 보니 주로 지원서에 작성된 경험 기반으로 물어본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래서,

주요 경험 정리 + 꼬리 질문

AI, 하이퍼클로바X 지식, 서비스 아이디에이션

이런 식으로 준비했다.

또한, 현재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서 파트너 서비스로 출시한 서비스도 꼼꼼히 살펴보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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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에게 지원서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까지 작성해 주라고 해서 거의 3-40개의 예상 면접 질문을 준비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모든 문항에 대한 답을 꼼꼼하게 준비하진 않았다. 그냥 이런 질문이 나오면 대충 이런 식으로 답해보자~ 정도로 생각을 정리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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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면접을 잘 보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면접 전날까지 준비를 미루다 막판에는 쫄려서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실제 면접은 생각보다는 매우 간단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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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면접 질문을 적기는 어렵지만,

포트폴리오 위주로 면접이 진행됐고 지원서만 꼼꼼하게 준비한 탓에 초반에는 매우 당황했다.

그래서 평소보다는 면접에서 많이 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잘 답했던 것 같다.

면접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내 서류와 포트폴리오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면접에서 사람을 거르려고 한다는 느낌보단 서류가 괜찮은 것 같으니 만나서 결정하자~ 는 느낌?

서류 탈락률이 높은 편이라는 소문이 사실인 건가.. (우선 서류에서 다 걸러지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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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 역시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고

지원하는 팀, 시기에 따라 면접의 중요성은 달라질 수 있으니 그래도 꼼꼼히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최종 합격 ✨

공채가 뜨기 전에 커리어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경험을 꼭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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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글들을 계속 써보려고 하는데

중간중간 네이버 인턴 일기도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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