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녁에 간짜장 먹고 있다가
한국부동산원 결과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사실 내 인생 첫 면접을 본 곳이라 기대는 하지 않고
좋은 경험 삼아 보고 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붙어버렸다
순간 잘못 본 줄 알고 몇 번이나 새로고침했는데
진짜 최종합격이었다.
흥분이 채 가시기 전에
블로그에 글 몇 자 남기려고 노트북을 켰다.
무슨 말을 써야하나 생각해봤는데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려면
면접경험을 공유하는 게 맞는 거 같아 써본다.
면접 후기 |
면접은 한국부동산원 본원에서 봤고,
복장은 따로 명시되어있지 않았지만 정장을 입고 갔다.
대기실에 계신 분들도 다 정장을 입고 왔었다.
대기실에서는 전자기기를 켤 수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가지고 온 종이를 보는 사람도 있었다.
면접 조는 한 조에 5명씩 있었고
입장 시 안내해주시는 분이 노크해서 문을 열어주셨다.
내가 있는 조는 안 온 사람도 있는지 3명이서만 들어갔다.
면접관은 총 4분 계셨고,
1명당 5분의 시간을 사용해 면접을 보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다.
공통질문 및 자기소개는 없었고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질문하는 방식이었다.
왼쪽에 계시던 분은 공인중개사 경험이 있던 분이었고
오른쪽에 계시던 분은 타 기관 인턴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었다.
따라서 경력이 거의 없던 나와 달리
질문 수준이 많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받은 질문)
1. 부동산의 중요함을 실감하였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느꼈는지? (자소서)
2. 한국부동산원의 공시지가와 타 기관의 지가는 어떻게 다른지? (자소서)
3. 인턴을 하면서 어떤 것을 배워가고 싶은지?
(다른 분이 받은 질문)
1.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
2. ~~법이 개정되었는데,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 (자소서)
3. ~~기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자소서)
대략 이런 질문들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생애 첫 취업면접이라 발발떨면서 답하고
옆사람들 경력이 짱짱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면까몰이라더니,
내가 최종 합격하게 될 줄 정말 몰랐다.
그리고 부동산원 면접보면서 제일 좋았던 게
다른 기관에 비해 면접비를 많이 줘서 행복했다.
최저가 5만원이고 18만원인가? 까지 거리에 따라 주던데
이걸로 친구들이랑 맛있는 점심 사먹었다.
그때도 간짜장 먹었는데,
간짜장 먹으면서 합격 확인하니까 좀 웃기다.
이게 수미상관이지.
p.s.
제가 붙은 지사는 선발인원이 소수라
유의미한 데이터는 아닌 거 같아
따로 정량스펙은 적어두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도 뭐 많이 없었는데 붙었어요.
인터뷰 - 99 MOO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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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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