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 "토스만으로 외국계 합격" 인턴 합격 후기

지원 시기 : 2021년 하반기

지원 회사 :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

지원 부서 : Membership Department

스펙 : 토익스피킹 180점

[서류 준비]

외국회사 인턴. 저 같은 국제학과 학생들은 모두 꿈꾸는 단어가 아닐까요. 영어와 국제학이라는 강점을 살려 저는 비영리 협회인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의 Membership 부서 인턴으로 합격했습니다. 자소서를 작성 할 때 팁이 있다면? 내가 얼마나 이 일에 맞는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을 중점으로 작성! 이라고 말하면 너무 뻔한 말이겠죠. 사실 인턴은 계약직, 정직원과 달리 조금 미숙해도 배워가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 경험이 없고, 관련 과가 아니여도 깡과 열정으로 밀어붙이는게 어느 정도 필요하답니다. 저 역시도 정확히 말하면 관광학과는 아니였고, 국제학과였고 영어를 할 수 있었기에 접점은 있었지만 완전 적합한 후보는 아니였어요. 그럼에도 저는 얼마나 관광학도 만큼의 열정이 있고, 스펀지 처럼 배워갈 수 있는 인재인지에 대한 것을 중점으로 적었고, 그 과정에서 인턴은 가장 적합한 사람 보다는 가장 잘 배워갈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죠.

[면접 후기]

면접은 서류 합격 후 논술과 한국어, 영어 면접 이렇게 총 3단계를 거치게 된답니다. 논술 주제는Future-Plan PATA internship as your personal growth and contribution to Korean tourism(PATA 인턴 미래 계획 - 당신의 개인적 성장과 한국 관광산업의 공헌을 중심으로 서술하라) 였습니다. 면접은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며, 때문에 압박면접 등의 걱정은 없습니다.

[복지]

태국에 본사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일을 하는 곳이기에 용모 등이 자유로운 편이라 좋아요. 제가 면접을 금발머리로 갔으니 말 다 했죠. 또한, 아플 때 사용하는 Sick Leave는 그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 권위적인 호칭이 아니라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 또한 좋아요. 한 달에 한 번 연차! 공휴일은 태국 공휴일에 쉼!

[인턴 활동]

업무강도는 인턴이다보니 그렇게 세지는 않고, 하루에 해야하는 루틴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루틴이라 하면 새롭게 멤버가 되고 싶어 하는 문의들 정리해놓기 외 2~3개가 있는데 그것들 말고도 추가로 업무가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그 경우 Asana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합니다. 한 번은 업무를 하다가 대형 사고를 친 적이 있답니다. 돈과 관련된 중요한 내역을 중국 지사에 보내야하는데 실수로 중국에 있는 약 80개의 회사에 뿌려버렸어요... 그 때 진심으로 멘붕이 왔었는데 왜 이런 상황이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처해서 말하고 자수(?)한 기억이 나네요.

[합격 팁]

서류 합격 팁은 앞서 말씀 드렸는데 참고로 서류 심사 통과자는 제로 베이스에서 평가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1차 서류심사 점수를 2차 논술/면접 점수에 합산이나 반영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그러니까 서류 합격을 하신 분들은 쫄지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가 짱!" 외치며 면접 보기! 복장은 다들 정장 입고 계셨습니다. 그냥 다른 면접처럼 Formal 하게 입고 가시면 된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정장 치마 or 바지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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