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인턴으로서 별로였던" 인턴 활동 후기

지원 시기 : 2021년 하반기

지원 회사 : 한국전력공사

지원 부서 : 전력공급부

스펙 :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토익810,오픽IH,컴활1급,한국사3급

[인턴 활동]

한전 인턴은 지사 바이 지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후기를 듣고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갔지만 제가 발령된 지사는 인턴에게 정말 관심이 없었습니다. 또한 2021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으로 기술1명, 사무3명이 발령되었는데, 저 혼자 기술직이라 사무직과는 아예 다른 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발령받은 전력공급부는 각자 일이 바빠서 그런지, 부서원들의 연령대가 비교적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인턴에게 정말정말 무관심했고, 한동안 공부만 했습니다. 반면 고객지원부, 즉 창구에 발령된 인턴 동기는 일이 매우 많아 개인 공부할 시간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전은 지사 바이 지사, 부서 바이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턴은 송변전 직군에 배정받을 일이 거의 없겠지만, 배전 직군에 배정받으니 체험형 인턴이 아닌 체온형 인턴이었습니다. 1층 로비에서 방문객들 출입관리 하는 일을 했는데, 직원들이 인턴에 소홀한 만큼 출입관리를 인턴에게 떠넘기는 식이 많았습니다. 인턴들은 하루에 1번씩 추운 로비에서 출입관리를 하는 것에도 모자라 직원들이 나몰라라 하는 시간에는 인턴들이 가서 메꿔 일하는 적이 많았습니다. 인턴으로서는 정말 기대 이하였고 생각보다 실망도 많이 했지만 내가 만약 여기 정직원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근무 환경도 좋고, 복지도 좋았습니다. 정말 원하는 회사라 인턴에 지원했지만, 솔직히 인턴으로서 한전은 별로였습니다.

[사내 분위기]

기술직으로서 전력공급부에 발령받았는데, 부서별로 분위기에 차이가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있는 부서는 기본적으로 직원분들이 인턴에게 관심이 없어서, 일이 없으면 자유롭게 공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에 고객지원부 중에서도 종합봉사실이라는 창구 담당 파트의 동기 인턴은 하루빨리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일이 많고, 부모님 또래의 직원분들의 부담스러운 한마디 한마디가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타기업에 비하면 나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복지]

인턴으로서의 복지는 없고, 정직원으로서 복지는 정말 좋습니다.

[느낀점]

전력공급부에 발령받은 기술직 인턴은 대부분 계량기 출고 업무를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창고 정리, 체온형 인턴(출입관리)를 주로 합니다. 가끔 직원분들이 노가다성 다분한 엑셀파일 정리를 맡길 때도 있고, 직원들 체온측정이나 노트북 반출일지 같은것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사실 정말 간단한 일이고 배우기만 하면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합격 팁]

한전은 코로나때문에 인턴 면접 전형을 삭제하고, 서류평가 및 자소서 평가로만 인턴을 채용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자격증을 따는게 급선무일 듯 합니다. 공채는 물론 인턴도 이미 서류 컷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기술직이라면 쌍기사+@는 같고 있어야 안전하게 인턴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자소서는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서류 점수가 있다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전력공사’ 합격자소서 83건 모아보기

⚡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 지원/합격후기+사무 자소서 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