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

다들 취준의 기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요

존버와

무지성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무지성 지원은 안 좋은점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뇌를 빼놓고 지원을 해서 실제로 제 역량과 핏하지 않은

기업/직무에도 양치기로 지원했고

(내가 뛰어나면 뽑아주겠지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올리는 용으로 지원한 적도 있었고 결과는 전패)

그래서 정말 많은 실패를 겪었는데,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굳이 겪지 않아도 될 실패로 자존감이

깎이긴 하거든요

어쨌든!~ 무지성 지원 중에 이노션 채용 전환형 인턴도 있었습니다.

작년 9월 경에, 대구단편 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자봉을 하며 바쁘게 살던 시기에

국내 마케팅하면 제일! 이노션! 인데 그 중 이노션 공고가 떴길래 걍 함

재미로 넣어봄 ㅎㅋ 근데 붙음 에?

​

​

나는 캠페인 플래닝의 AE 직무로 지원함.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건 우대전공에 해당이 안되고, 우대사항에 해당 안되는 순간부터

불리하기 때문에 아~예 기대를 안함......

​

근데 진짜 대박인건 저걸 쓰는 작년 10월의 나는

ATL,BTL,AE가 뭔지도 자세히 말하지못하는 초짜 초짜였다.

근데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요? 열심히, 잘해보면 되는거죠

열심히 서치해서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몰라 봐두었던 오픽 어학점수가

요긴하게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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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대기업이군요?

​

자소서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1. 희망 직무를 지원한 이유와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경험들에 대해 작성해 주세요.

​

2. 본인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가정했을 시

어떠한 컨텐츠로 영상 제작을 할 것인지 선택하고,

그 이유를 작성해 주세요. [ 1) 타겟/대상 2) 컨텐츠 내용/분량 3) 선택한 컨텐츠의 차별점

4) 컨텐츠 홍보/마케팅 전략 5) 향후 수익구조 등 포함 ]

3. 기존의 상식과 고정관념 그리고 편견의 울타리를 극복하여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을 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세요.

1번은 전 포스팅했던 네이버 자소서를 짧게 줄여서 500자로 맞춰 작성했고

2번이 너무너무 재밌는 자소서였습니다.

전 국문학과고 글변태기 때문에 저렇게 재밌는 문항을 줘버리면

저는 흥분하고, 또 변태같이 해내고 맙니다.

결국 막 크리에이티브하진 않더라도 정말 진심으로

만들고 싶은 컨텐츠 개발을 해냈고, 읽는 사람마다 칭찬해줬음. 사실

이 문항이 점수를 가장 크게 주는거같고 이걸로 서합 한걸로 추정 중입니다.

​

3번의 경우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아르바이트 직무 외적으로

내 호기심과 책임감으로 진행한 경험을 풀었다.

이를 통한 기획과 마케팅으로 대규모 모객에 성공했었던걸 글로 잘~ 풀었더니

멋진 글이 뚝딱

​

​

당연히 불합했겠지

체험형 인턴도 안해봤는데 채용형에 왜 붙나 ㅋㅋ;; 하면서 확인하고

놀라 자빠지는줄 너무 합격같지 않게 생기지 않았어요?

당연히 불합격인줄 너무 초라한 합격화면이라ㅓ...

​

유빈 야 ㅋㅋㅋㅋ 떨어졌다 나 ㅋㅋㅋ뭘 이걸 보나

어..합격..? 이렇게 정말 너무 놀라서 숨 멎고 유빈이에게 전화해서 전달하던 기억이..

​

이때ai 전형이 있었기 때문에 긴장하며 게임도 돌리고 후기 찾아보면서

준비를 많이했다. 게임은 뭐 조금 부족한 면도 있지만

무난했고 면접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

그런데 왜 시련은 저에게만 일어나나요?

다들 찾아보셔서 알겠지만 이노션 ai가 그렇게 업계에서 악명 높다고.. 어렵다고..

현차 소속이다보니 현차의 트렌드는 물론,,,, 영어면접도 보고

즉각적인 아이디어 , 기획 질문까지 한다고 하여 발발 떨며 준비했습니다.

​

사실 너무 얼결에 붙어서 최종까진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좀 더 잘하고싶어서

학교의 교수님과 취업 면담까지 야무지게 받고 감

어리둥절하는 내게 교수님은

우대전공에 해당하지 않아도 해당 포폴이 우대전공애들

비벼볼만하게 매력적이라고 하셔서 기분 좋게 면접을 준비하였다.

​

어떤 분이 작성해주신 블로그 글에 따르면

몇 년 전 ai면접이

​

'ㅇㅇ차에 대해 홍보문구 만들어봐라'

'막걸리, 맥주, 소주 에 대한 이미지는?'

라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직무역량에 핏하는 나의 강점 영어로 막 묻고...

​

이런걸..... 막... 물어보시면 곤란하죠..

그래서 영어로도 진짜

강점, 약점, 직무역량, 포부, 커리어패스 같은건 다 준비했다.

아무리 호주에서 영어로 살았다지만, 한국인 앞에서 하는 영어가 늘상 제일 떨리는데다가

주로 캐주얼 토크를 해왔지, 이렇게 진지한 자리에서 하면 절어버리는게 인지상정

그래서 열심히 연습했다.

​

이노션의 광고중 좋았던거, 아쉬웠던거, 등 달달 준비하기 시작

좋아하는 브랜드와 이유,

수소차 홍보하기위한 방안, 문구, 마케팅 방식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들어가서 신차 5개 정도 외우고

각 차의 장점, 특징 외워서 홍보기획까지 짰음 ㅜㅜㅜ

(이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

그리고 ai의 다양한 면접 후기를 검색해서

같이 일하기 vs 혼자 일하기

이런 상황 고르기 면접같은 것도 엄청 많이 연습했음

​

진짜로 이것도 자료 주고싶은데 너무 질문이 많고 정리가 덜 되어있어서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받은 질문들은 아래와 같은데

후기부터 말하자면 꼬리질문이 장난아님.

나는 재밌기도 했지만 당황 하기 좋을듯

-자기소개

-지원동기

-목표를 이루었던 가장 성공적인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본인의 강점 (꼬리1)

-방금 말한 강점이 해당 업계에서 일을 할 때 어떤 도움이 되는지?(꼬리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험

-이 경험을 통해 배운점 (꼬리)

-배운 점을 삶에 어떻게 적용했는지?(꼬리2)

-모든게 갖춰져 있는 집단에서 일하기 vs새로운 업무방식을 만들며 일하기

(대충 이런식 고르기 문제)

-최근 집행한 광고 캠페인 중 아쉬웠던점과,이를 본인이 다시 기획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해당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가장 인상깊은 광고와 그 이유는?

-내가 그 광고에 대한 후속작을 풀어낸다면?

-인생에서 가장 큰 레슨을 주었던 경험은?

-나 자신을 브랜드로 비유해본다면?

-(영어질문) What's your dream?

ai면접에서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다.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다녀오기도 했고,

어차피 녹음. 녹화하는 구간은 표시를 해주니까!

아무리 그래도 보면서 답변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히려 불안해서 더 틀릴거같아서

솔직하게 생각나는대로 답변!!!

what's your dream?은 너무 직관적인 질문이라 당황했는데, 대충

you know~ I meam.. 연발하면서 커버좀 쳤다. 사실 녹음 된 거 듣고 너무

대답 잘해서 좀 놀람.

사실 이 질문은 영어의 유창성이나 자기 생각을 구현해낼 능력이 있는지?

정도를 보는듯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길

근데 내ai게임을 망친건지 감이 안잡혀서

기대 안하려했는데

단톡방이 난리가 났다 면접 어려웠다. 망했다. 왜이렇게 어렵냐

사실 나는 기존 지원자 분들이 쓴 후기에 놀라 진짜 하드코어로 준비한 상태라

ai면접이 생각보다 너무 스무스했고, 잘해낸 상황이라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모두가어려웠다고 했던 면접인데 내가 그렇지 않았으니 ㅜㅜ

근데 ai면접 발표후 나가는 인원을 보니 10명? 겨우 20명도 채 나가지 않아서

이 단계에서는 많이 가려내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

저 정말 잘봤다구요 ㅜ

​

어쨌든 정장 착용 지양이라 너무 신나게 감

최종 면접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납시다

🎯신입 오픈 카톡방 입장하기 (비번: 1004)

🎯합격자소서 제출하고 15000원 받기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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