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서류전형이랑 적성검사를 통과해서 1차 면접을 보러 갔다 왔어요!
적성 - 비문학 지문들 풀기 + 수학문제 풀기
비문학 지문들은
1) 사실이다
2) 사실이 아니다
3) 지문을 통해 알 수 없다
이거를 고르는 건데, 지문을 읽고 문제를 확인하고 맞는지 틀린지 아니면 지문을 읽고 알 수 없는지를 고르는 겁니다.
난이도는 괜찮았어요! (어렵지 않았어요)
수리 문제는, 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어요
따라서 문제가 복잡하게 퍼센트 증가율 감소율 등 NCS 문제처럼 나오는데, 다만 계산기를 쓸 수 있어서 생각보다 풀만 합니다!
계산기를 빨리 두드리는 손가락이 중요할지도 -!
적성검사를 한 뒤에 바로 인성검사를 같이 해요
인성검사는 나와 가장 가까운 것 가장 먼 것 체크
읽고 나랑 얼마나 비슷한지 체크
근데 저는 적성검사할 때 은근 떨려요 다만 그냥 숨기지 않고 제 자체로 푼답니다.
| 면접 |
아무튼 인적성검사 합격해서 다녀왔던 면접
잠실롯데타워에서 방문증을 받아서 29층으로 올라갑니다.
하루에 3시간동안 면접을 봤어요.
직무면접, 인성면접, 영어면접
직무면접에서는 3:1
면접관분 3명 : 지원자 저 1명
인성면접에서는 2:1
면접관분 2명 : 지원자 저 1명
영어면접 1:1 (어디 룸가서 화상으로 진행)
면접관 1명 : 저 1명
전반적인 난이도는 쉬웠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한 가지 가장 어렵고 당황스러웠던 질문은
| 1. 언어자격증이 많고 언어 실력이 이 정도면 해외쪽으로 나가시거나, 그쪽 일을 하셔도 될거 같은데 왜 유한킴벌리 국내 sales representative 를 지원하셨는지? |
| 2. 요즘 소비재(유한킴벌리가 취급하는 기저귀, 화장지 등) 가 하락세인데 IT쪽으로 가셔도 좋을거 같은데 왜 소비재쪽으로 오시려고 하시는지? |
| 3. 소비재를 어떤 식의 유통채널 및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지? |
이거 3가지가 제일 어려웠어요. 다만 다른 질문들은 모두 자기소개서 기반의 우리가 그래도 한번쯤은 기출로 본 것들이라 전반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영어면접은 너무 재밌었어요.
그냥 외국친구랑 페탐하는 기분이었어서
용산에 사시는 외국분이랑 화상으로 하는데, 영어로 하다가 해외에서 살다온 거 같은데 어디서 살았어?! 어디서 배웠어!!하다가
프랑스 이야기로 이어졌다가, 마지막은 서로 불어로 끝난 … ㅎㅎ
너무 유쾌하셨던 분!
TMI로 그 분 남동생이 프랑스에 살고 있어서 불어를 할 줄 안다고 하시길래 영어면접에서 불어로 끝냈어요 너무 재밌었던 경험✨
Bon courage 🤞
결과는 ?!??!?!!!!????
탈 .
사실 면접 분위기가 좋았어서 탈락한다고 생각못했지만, 또 한편으로 나랑 이 직무가 안맞았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탈락했으려니 ~ 쓰읍 하고 추스렸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합격하시길 바래요💖
제가 지원했던 직무는 유한킴벌리의 sales representative로 고객영업부 고객영업부문 이었어요!
유한킴벌리 회사도 엄청 좋고 특히 여성분들을
위한 복지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일단 금요일은 출근 안하는 제도가 있고
확실히 기저귀랑 생리대로 유명한 회사답게 엄청 유연하고 회사도 엄청 좋아요!!!
재택이나 자율출퇴근제도 있더라고요-
제가 이쯤에서 TMI 하나 방출할게요
제가 유한킴벌리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프랑스에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를 제가 뮌헨에서 경유를 했는데, 뮌헨 - 인천 비행기에서 제 옆에 중국인분이 타셨어요.
한국에 산지 15년 되셨고 인하대를 나오셔서 CJ대한통운에서 일하다가 지금 남편(남편도 중국분) 일 때문에 뮌헨에서 살고 계신 남편 분이랑은 인하대학교때 CC셨고
지금은 혼자 한국 영주권 (2년마다 갱신해야된대요 외국인들은) 갱신하러 혼자 한국행 비행기타고 가는 중이시다
하시는 중국분과 폭풍 수다를 떨었어요.
그 분이랑 이야기하다가 나중에는 독일 승무원 아저씨까지 합세하셔서 셋이서 수다떨다가 갤리에 있는 과자 그냥 가져다주시고 루프트한자 비행기 인형까지 겟했다는 ..
승무원 아저씨가 그냥 주셨어요 ..
암튼 간 수다를 하도 떨어서 금방 한국에 도착했..
Anyway
이야기하다가 그 중국분이 자기 친구(여자) 중에 1명이 유한킴벌리에 일하는데 거기 회사가 복리후생도 그렇고 너무 좋다고 하드라
자기가 CJ에서 일할 때는 야근도 많이하고 힘들었는데 킴벌리는 좋은 가 보더라.
거기 공고가 뜨면 지원해봐라 조언까지 해주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죠?
그러면서 코로나때도 자기랑 남편은 한국에 있었다면서 한국이 살기 짱이라고 한국을 엄청 사랑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 괜스레 한국인뿌듯 -
그 분은 스위스에서도 살아보셨고 독일에서 지금은 살고 계신데 아시안마트부터 이래저래 진짜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재밌게 수다떨었네요 증말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비재 산업을 경험하신 분
*복리후생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유한킴벌리에 가세요 🍀
인터뷰 - 위드조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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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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