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글을 남기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계속 불합격 포스트만 올리고 있어서 마음이 좀 아프다.
LG에너지솔루션 최종결과가 발표될즈음, 하반기 공고들이 많이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당연히 엔솔에 갈거라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지원할 수 있는 회사들은 모조리 지원했었다.
그 중 하나는 같은 LG 계열사인 LG CNS였다.
(히스토리를 하나 공개하자면, 학부 졸업 전,
LG CNS 대학생 채용연계형 인턴쉽에도 지원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었다.)
내가 하반기에 지원했던 직무는 로보틱스 RX 였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 것 같은데, 나는 로보틱스 관련 활동을 한 적도,
관련 수업을 들은 적도, 관련 개념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없었다.
단지, 더 큰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욕망만 가득한 상태였다.
당연하게도 결과는 1차 면접 불합격이었는데,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서류전형
그나마 졸업설계 작품으로 진행했던 강화학습 프로젝트와 현재 직장에서 수행했던 업무들을 어필하면서
서류를 잘 마무리해서 제출했다.
2. LG인적성
매번 느끼지만, LG CNS는 서류 결과가 좀 빨리 나오는 편인것 같다.
서류 마감 10일 뒤, 결과가 나왔고, LG 인적성을 진행해야 했다.
인적성 준비 기간은 약 일주일~10일 정도였다.
그러나, 나는 (얼마 전에 LG에너지솔루션 지원을 위해 응시했던 반타작난) 인적성 성적이 있어서 그것으로 대체가능했고, 이번에는 인적성 시험을 따로 응시하지 않았다.
(앞서 말했듯이, 직무 핏이 그렇게 맞지도 않았기 때문에 되면 되고, 안되면 말아라 마인드였다.)
3. 1차 실무 면접
인적성 시험 이후 열흘 뒤에 또다시 결과가 발표되었다.
놀랍게도, 반타작난 LG Fit way 적성 시험 성적으로 합격했다.
결과 발표 후, 1차 면접일까지는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다.
물론 직무가 잘 맞지 않다고 해서 준비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
1차 면접은 실무진 2명과 지원자 2명의 2대2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간략한 인성 및 서류기반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진짜 실무 면접 그 자체였다.
면접 내용을 조금 상기해보자면,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기재된 이력서 프로젝트에서 강화학습의 스케줄링 시간은 어떻게 했는지?
→ 관련 사항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4. ROS와 ROS2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
→ 허접하게 조사한 지식으로 커버
5. PID 제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지
→ 강화학습 프로젝트 때 적용한 내용과 덧붙여 개념 설명
6. 모션 플래닝에 대해 알고 있는지
→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
7. 트라젝터리 플래닝에 대해 알고 있는지
→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뭔가 경로 계획같은 거라고 예상이 된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8. 학부 프로젝트로 협업한 경험이 있는지
9. 학부 때 했던 활동
10. 마지막 할 말
이런식으로 진행되었다.
2대 2로 진행되었고 30분 정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질문을 받지는 못했고,
보다시피 로보틱스에 관심이 있는지, 관련 개념과 경험이 확실하게 있는지를 중점으로 1차 면접이 진행되었다.
당연히 누가봐도 나는 경험도, 지식도 아무것도 없는 지원자처럼 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1차 면접이 종료되고 일주일 뒤 결과가 나왔는데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었지만,
솔직히, 이건 그닥 아쉬운 결과는 아니었다.
이미 예상했었고, 크게 애정을 가졌던 도전은 아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에
대해 정면돌파하는 방법을 연습한 것이라고 합리화하며 넘어갈 수 있었다.
인터뷰 -bell님
https://blog.naver.com/bell3621/22435592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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