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투구게] 현직자 썰 시리즈 1편 - 면접편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1184500

안녕하세요. 

5년과 10년사이 쯤의 경력으로 네카라쿠배 중 한곳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직자입니다.

대기업을 시작으로, 플랫폼사를 거쳐 현재는 IT기업에서 커머스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긴 설명으로 소개하고 시작하기 어려워 마음에 드는 닉네임을 하나 정해보았습니다.(투구게 입니다ㅋㅋ)

앞으로는 “투구게의 썰 시리즈” 정도로 제목을 정하고 정보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첫 주제는 면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1차 면접의 면접관은 현업부서 중간관리자, 팀장, 인사팀 담당자 정도가 참석하고, 

2차 면접에는 현업부서 임원, 인사팀장, 유관부서 임원 정도가 참석합니다.

물론 회사별 차이가 있고, 대규모 공채, 전환형 인턴 등 채용상황에 따라서 상황은 많이 다르긴 합니다.

면잡자/면접관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몇가지 지양해야 할것과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면접보는 회사의 정보나 지식으로 어필하지 말것

제가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직접 여러 기업의 면접을 보면서도, 그리고 인턴과 계약직 채용의 면접관으로 참여하면서도 느낀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최신 기사 등의 정보를 언급하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조사를 했다고 한들 그 일을 담당하는 현업부서와는 정보의 수준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는 싸움인 정보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성의만 보이시고, 면접자인 ‘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둘째. ‘OO 회사는 ~~하다, ~~을 좋아한다’ 는 식의 일반화를 조심할 것 

몇몇 경험자들의 이야기나 현직자들의 조언이 일반화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OO기업은 운동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더라, 숫자를 언급하는 걸 좋아한다더라 등 많은 소문이 있기도 하고, 현직자에게 들었다고도 합니다. 

회사에는 수많은 조직이 있고, 어느부서에 면접 참여를 요청할지, 또 면접관은 어떤 성향일지 아무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면접관들의 질문을 보고 현장에서 성향에 맞는 답변을 하는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예. 논리적/직관적, 공격적/수비적, 영업/관리 등)

그러므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내 스토리를 준비해두었다가 현장에서 잘 응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셋째. 스펙과 대외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 것 (서류통과용)

회사마다 서류를 검토하는 부서가 다릅니다. 어떤 곳은 인사팀에서, 어떤 곳은 현업 실무자가, 또 어디는 팀장이 직접 보기도 합니다.

보통 서류를 검토한 사람과 면접관이 다른 경우가 많고, 당신의 면접관은 당신의 서류를 처음 보았을 확률이 꽤 높습니다.

당연히 서류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를 해야겠지만 경험자체를 설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면접자의 스펙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그 경험에서 어떤 역량을 배웠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내 이미지를 미리 설정하고 면접에 임할것. 면접에서는 본인만의 해석이 중요하다.

서류를 통과했다는 건 최소기준은 통과했으니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는 의미입니다.

면접은 질문을 통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우리 회사에, 이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파악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양한 멘트와 대답을 준비하더라도 꼬리질문이나 압박질문이 지속된다면 어차피 준비한 내용은 금방 바닥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면접관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여질 것인가를 미리 설정하고 면접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사람인지 설정하고, 답변의 기준을 설명하고, 내 경험을 잘 해석해서 업무와 연결하는 것이 면접의 핵심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았는데요. 너무 추상적이어서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기도 하네요.

차라리 지금까지 받아본 면접질문과 답변을 말씀드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의견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댓글로 궁금하신 부분 달아주시면 열심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편 - 조직과 직무 :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127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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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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