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투구게] 시리즈 2편 - 조직과 직무의 이해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1270327

안녕하세요. 투구게입니다.

한동안 바빠서 글을 쓰지 못했는데 연휴를 맞이하여 간단하게 두번째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1편 링크 :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1184500)

두번째 글은 ‘조직과 직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기본적으로 직무는 공기업/사기업 의 차이도 크고, 각 기업의 업태와 주력사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기본적인 설명 외에는 직접 경험했던 유통업, 플랫폼, 커머스사 정도에 해당한다고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직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소규모의 2차 제조업에는 마케터가 없을테고, 중소규모의 유통업체에는 영업관리 담당자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기능적으로 구성된 조직과 목적중심으로 구성된 조직도 당연히 직무와 역할이 다르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A사와 같이 기능적으로 직군/직무를 구분하나, 업무에 따라 B사와 같이 대상/서비스를 중심으로 목적에 따라 구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 혹은 지원하는 회사의 직무에 대해서 알아볼 때 조직도를 참고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는 조직도 이미지를 서치하던 중 찾아낸 공영홈쇼핑의 조직구성입니다.(홈페이지 참조)

만약 공영홈쇼핑에서 MD라는 직무의 채용공고가 나왔다고 가정할 때, TV사업본부/모바일사업본부에 따라 요구하는 역량은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같은 ‘모바일사업본부’내 영업업무라고 하더라도 ‘모바일마케팅실’과 ‘모바일영업실’의 영업담당자별 업무는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의 채용공고가 게시되었을 때, (가능하다면) 해당 조직의 구성을 알아보거나 조직명을 알 수 있다면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조직들 모두 대기업이자 온라인 커머스를 하고 있어 위의 공영홈쇼핑의 조직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무를 나름대로 구분해보자면 크게 4가지 - 영업/영업지원/지원/기술 정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백화점, 종합몰, 플랫폼사의 경험을 기준으로 각 직무의 역할을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영업 : 회사에 소속된 업체,브랜드,상품 의 담당자로 재화나 서비스를 판매하여 매출을 만들어 내는 업무

2. 영업지원 : 판매 대상 확대, 효율 개선 등 영업부서의 판매를 지원하는 업무

3. 지원 : 직접적인 영업활동 외 회사운영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지원하는 역할

4. 기술(테크) : 특정 언어나 도구를 사용하여 명령을 수행하도록 작성,수정,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

+ 기획 : 업무(작업)의 방향성 설정, 영향도 분석 등 진행계획을 관리하거나 조율하는 업무

이 정도로 간략히 직무를 구분하는 개념만 숙지하고 채용공고를 통해 구체화 해보는 작업을 해 봅시다.

아래 공고는  [농협경제지주]의 ‘2022년도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공고 입니다.

축산유통 분야의 직무내용을 보면 큰점( • )으로 구분하고, 하단에 상세 직무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축산사업 관련 경영지원 업무 전반 → ‘영업지원’ 혹은 ‘기획’ 관련직무

• MD, 바이어, 마케터 등 유통관련 업무

 - 축산물 관련 MD 및 바이어 → ‘영업’ 직무

 -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 마케터 등 → ‘영업지원’ 직무

 

이제 직무는 구분했지만, 서류작성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영업과 영업지원의 업무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MD로 대표되는 ‘영업’과 마케터로 대표할 수 있는 ‘영업지원’ 업무의 가장 큰 차이는 

“본인이 직접 담당하는 상품(서비스, 브랜드, 업체 등)의 유무” 입니다.

즉, MD는 본인 명의의 매출이 발생하고, 마케터는 직접 매출은 발생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 마케터를 비롯한 영업지원 업무에서는 담당하는 프로모션/채널/고객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차이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본인의 경험과 역량을 어필해야 할까요?

영업담당자는 일반적으로 업체,고객 등 외부인원과 소통하는 경우가 많으며, 재화나 서비스의 조건을 협상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지원 담당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분석하거나 기획하는 일, 기존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적극적], [계획적] 등의 성격에서  [협상력], [분석력] 등의 역량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력과 활동사항에도 이와 같은 키워드를 나타낼 수 있는 경험들이 많을수록 시선을 끌 수 있겠죠.

앞서 면접편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취업준비 과정은 “직무/회사에 적합하도록 나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설득하는 것”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취업준비의 순서를 아래와 같이 설정해서 준비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 나의 캐릭터 분석 → 2) 직무 분석 → 3) 적합한 캐릭터 설정 → 4) 채용절차 시작(서류/면접)

쓰다보니 글도 장황하게 길어지고, 너무 두서없이 생각의 흐름대로 글이 쓰여진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번에는 서류심사를 하거나, 인턴/신입사원에게 느꼈던 몇가지 아쉬움 - 특히 글쓰기 부분 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적어주시면 최대한 확인하는 대로 답변을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편 : 직장에서 자주사용하는 한자식 표현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12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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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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