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면접 vs.임원면접: 두 면접의 차이와 준비 전략 👔

📍 Point: 내가 데리고 일하기 좋은 사람인가?

🙎‍♂️면접관: 지원하신 직무가 어떤 일을 하고, 이를 위한 어떤 역량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지원자1: 마케팅 직무는 트렌드를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분석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지원하신 직무가 어떤 일을 하고, 이를 위한 어떤 역량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지원자2: 00회사의 마케팅 직무는 MZ고객을 주로 타겟팅하기 때문에 SNS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치화하여 고객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교한 타겟 설정을 위해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J올리브영] 2023 하반기 상품개발 신입 최종 합격 후기 中

직무 관련 질문은 이력과 향후 계획으로 나눠진다. 지원 직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과거에 어떤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이렇게 키운 역량을 활용해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위주로 물어본다. 그래서 직무 역량/경험 에피소드 1~2개를 STAR 기법으로 정리해두면 좋다. 또 "입사 후 포부"와 같은 미래형 질문의 경우 산업, 기업 스터디나 자소서 3번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MD의 경우 입사 후 포부로 "무신사, 지그재그 등 화장품 온라인 경쟁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오프라인 거점을 가지고 있는 올리브영의 강점을 활용해 매력적인 고객 경험을 만드는 MD가 되겠다"(위에서 본 성공적인 예시의 공식이 그대로 드러남)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상품개발(BM) 직무였는데, 근래 자연유래 성분 가성비 K-뷰티 상품(아누아 77 토너,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근거로 브링그린에서 미국을 타겟한 자연유래 상품을 출시하고 싶다는 것을 입사 후 포부로 말했다.

​또 캐치 면접 후기를 보면 CJ올리브영은 직무면접에서 간단히 MD/상품개발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물어보는 것을 알 수 있다. 올라와있는 후기가 거의 다 MD 면접인데,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보고 느낀점"과 같은 질문을 거의 필수로 물어보는 것 같아서 상품개발(BM) 직무이지만 혹시 몰라 준비했었다.

​당시 나는 집 근처 거주지 매장과 쇼핑가의 매장을 두 군데 방문해보고, 각 매장의 핵심 고객군 특성에 따른 상품 배치 구조 분석을 답변으로 준비했다.(자신만의 차별화된 직무 답변 준비) 예를 들어 거주지 근처 매장의 고객은 집에 들어가는 김에 교체주기가 짧은 상품을 사기 때문에 미용도구, 바디/헤어 케어 상품이 입구 바로 앞에 배치된 반면, 쇼핑가는 2030 세대가 아이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전면적으로 배치되있다는 식이었다. 물론 나는 직무가 달라서 이 질문을 받지는 않았지만, 대신 비슷하게 BM으로서 관심 있는 트렌드와 그에 따른 대응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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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질문을 잘 이해하고 자기 나름의 생각을 핵심만 담아 전달 가능한가?

[삼성전자] 2023 하반기 DS부문 신입 회로설계 최종 합격 후기 中

임원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계속 되새김한 것은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잘 적응하는, 부족하지만, 빠르게 배워나가는 사람이다'라는 말입니다.​ 경험도 풍부하시고 산전수전 다 겪으신 임원님들 앞에서 저를 어떻게 포장하고 가꿔나가도 결국 들통날 것이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직무적인 내용을 뽐내기보다는 사회성과 태도 위주로 어필을 했습니다.

대학생 앞에서 초등학생이 "인수분해도 잘하고요. 어려운 삼각비 문제도 풀어봤어요" 라고 한들 크게 와닿지 않듯이 임원분들 앞에서 아무리 직무적인 경험과 지식을 말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150명의 식당 사장님, 1개의 브랜드와 협업하는 체험단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목표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능력을 어필했습니다. 여러 면접 유튜버들이 강조하는 정형화된 내용에서 벗어나고 최대한 면접관들이 봤을 때 흥미로운 지원자가 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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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들의 답변 TIP 

👩‍🏫 멘토 1

"임원 면접과 직무 면접의 자기소개는 달라야"

☑ 직무 면접 : 직무 동기 및 지원 동기의 적절한 조합으로 기술적인 능력 어필하기
☑ 임원 면접 : 회사의 지원 동기 어필하기 => 두괄식으로 회사의 비전 / 진행중인 사업 / 인재상 등 몇개의 키워드 녹여 답변하기

👨‍🏫 멘토 2

<직무 면접 질문>
☑ 자소서에 작성했던 프로젝트 기반으로 용어, 기술, 경험 등을 물어보는 경우 다수
☑ 자소서, 이력서에 썼던 내용이 사실인지, 그리고 이 경험들로 쌓은 지식과 배운점을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질문

<직무 면접 답변 팁>
☑ 자소서에 작성했던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기술을 썼는지 정리하고 관련된 용어 준비는 필수
☑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하나하나 잘 정리하고 말로 풀어내는 연습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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