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개월이 지난 일이다

어느 때처럼 자격증 공부를 하던 여름 방학

낮에는 공부하고 운동하다가

밤에는 들어와서 노트북 키고 인턴 공고를 찾아보는 게 루틴이었다

사실 자격증 공부를 하던 시절이니 자격증 4개가 부족했었음 지금보다

(ADsP, 사조사, 컴활,토스X, 토익은 770점ㅋ)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자소서 쓰는 연습이나 해보자 하면서 호기롭게 도전을 해봤다

이때 도전해본 기업이 NHN AD와 기타 광고 대행사? 쪽 인턴을 많이 찾아봤다

학교 IPP도 찾아보고 그랬다

근데 일단 기대는 없었음

하면 양심 없을 정도로 큰 기업에 넣었고, 내 스펙도 보잘 것 없었으니

1. 서류 전형 합격

​

 

​

​

근데 8.7

???????

머여?

진짜 놀랬다

수시 채용이라서 서류 합격은 다 시켜주나?

아니 서류 합격이 이렇게 쉽게 되나?

말이 되나? 면접 준비는 어떡하지? 더운데 정장입고?

혼란에 혼란이었던 합격 이메일

하지만

감사합니다!!!!ㅜㅠㅠㅠ

정말 지쳐가던 8월

당시에는 시험이 토, 일 몰려있던 주의 화요일이었는데 다시 힘내서 살아갈 동기를 받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면접 준비에 몰두

​

여기서 NHN AD란

 

NHN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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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ad.com

 

페이코, 한게임, NHN 클라우드 등 굴지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애초에 네이버와 한솥밥을 먹었던 회사

그리고 나의 로망인.. 판교에 본사가 있는,, 그런 삐까뻔적한 회사

인데 여기서 광고 전문 자회사가 NHN AD인 것이다.

​

엄청난 긴장 상태가 일주일 먼저 찾아왔다

헉헉 이걸 어떻게 해결해나가지?

물론,, 작년 12월과 올해 1월 IPP한답시고 면접을 본 경험은 분명 있다

근데 결과는 불합격이었고(나쁜 회사들), 규모도 다 작은 회사였기에 느껴지는 중압감이 달랐다

당연히 그때도 긴장 엄청했는데 지금은 .,,

뭔가 내 인생에 다신 안 올 큰 기회인 것 같아 기대 20에 걱정 80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열심히 준비해보기로 했다

그러라고 8일 먼저 안내해준 거 아닌가? (화요일 안내-그 다음 주 수요일 면접)

​

일단

면접 당일에 잡혀있던 여행을 일단 하루 미뤘다

그래서 면접 보고 집 왔다가 짐 챙겨서 여행갔다

참.. 열심히도 살았네

​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본격적으로 면접 준비 시작

​

2. 면접 준비

면접 전문 유튜버 강민혁님의 모의 면접을 정말 잘 이용해먹었다

하루에 2번씩은 돌려서 테스트한 듯

하면서 부족했던 내용들은 워드에 타이핑을 했다

 

뭐 이런 식으로

꼬리 질문도 준비하고 내가 스스로 묻고 대답하면서 준비해갔다

하루에 2시간씩은 투자한 듯

자다 일어나서 화장실 갈 때도 1분 자기소개 외우면서 가고 그랬다

가족이 봤으면 좀 무서웠을 수도

​

3. 면접 후기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 같았지만 불안불안했던 8일이 지나고 면접 당일이 되었다

면접 시간은 11시였는데

그 전 날 3시엔가 잠들었을 정도로,, 긴장이 많이 돼서

7시에 칼기상 후 모의면접 한 번 돌리고 스크립트도 돌려보면서 최종 점검을 했다

집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길래 8:50쯤 출발했다

정장입고,, 자유 복장이었는데 괜히 복장 지적 받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그랬따

근데 버스가 밀려버림ㅋㅋ

30분 먼저 도착하는 게 플랜이었는데

한 10분? 먼저 도착했다

일단 더워 죽을 뻔 했기에 앉아서 한 숨 돌렸다

 

 

 

NHN 본사의 1층 로비.

1층에 경호원분들도 계시고,,, 안내원분들도 계시고,,, 규모가 확실히 다르다 싶더라

로비도 크고 웅장함

로비 도착 후 채용담당자분께 연락을 드렸다.'

곧 내려오신다고

 

요건 1층 전경

10층 정도의 건물인데 엄청 크고

일단 판교라 그런지 주변 경관도 이쁘다

건물을 보니 점점 더 욕심이 생겼다.

긴장도 됐지만 욕심이 나기에 더 잘 보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

​

그리고 10:50에 채용 담당자분이 직접 내려와주셔서 7층에 데려다 주셨다

기억은 잘 안 나는데 7층이 약간 커피 라운지? 앉아서 쉴 수 있는 구조였다

 

회사원의 로망

사원증

비슷한 방문증을 갖고 면접이 시작되었다

​

1분 자기소개 잘 했다

그 다음 지원 동기 때 5초 버퍼링 걸린 거 말고는 잘 했다고 생각

​

나왔던 질문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이란?

자기소개+우리 회사 지원 동기

좋은 일+인정X / 나쁜 일 + 인정O 무엇을 고르실 건지? (내 자소서 기반 질문)

데이터 분석에서 결과 도출 경험

​

등등 더 있는데 유출하면 안 될 듯

원하시면 비밀 댓글 ㄱㄱ

​

면접관 분들도 나이스했다

대답도 잘 들어주시고.

질문 자체는 많았고 전체적인 난이도도 준비 잘 하면 대답은 쏘쏘하게 나올 정도?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어쨌든 N:1로 면접을 진행했고 15-20분 정도 걸린 면접이었다.

본 기분은 홀가분+은근 잘 본 것 같은데? 하는 기분이었다

그치만 설레발은 필패라 했지

그래서 평가는 자제한 뒤 여행을 떠났다

가평에서 재밌게 놀고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또 놀러갔는데

오후 1시쯤 문자가 왔다

결과 확인하라고,, 근데 NHN AD 면접 후기 찾아보면 합격 시

유선 전화로 안내해주신다던데

ㅠㅠㅠ 문자만 왔다는 건

​

 

​

그렇다 광탈

으아ㅏ앙

하필 애들이랑 여행와서 점심 먹는 순간에 이런.....

덕분에 그 날 술 많이 마셨다.

​

내가 준비가 덜 된 탓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지원자분이 계셨겠지

그리고 면접을 NHN AD 이후로도 한 번 더 봤는데

이렇게 빨리 면접 결과 나오고 안내 문자 오는 것만으로도

면접관 태도만으로도 왜 대기업인지 알 수가 있었다

다음 껀 지금도 면접 결과 안 알려줌 제약회사야 정신 좀 차려라

이후 면접 수당 확인서도 채용자분이 친절하게 답변해주셨고,,,

머 나쁜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한 뒤에 봤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추억은 가슴에 묻고

지나간 버스엔 미련을 버려~

​

라는 뵨사마의 말처럼

떠나간 일에 더이상 미련 갖지 않겠다.

​

다음 면접은 더 잘보면 되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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