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안부 청년인턴 지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사실 면접 본 날 바로 휘갈겨 썼는데
당시 면접 일정이 계속 진행 중이었기에
임시저장 글에 꽁꽁 아껴뒀다가 이제서야 업로드 함ㅎㅎ
그럼 바로 시작할게욧
서류전형 합격하고 면접까지 보면서
스스로 느낀 것도 많고 기록해둬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블로그부터 켬 ㅜㅎ
이 후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혹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 ㅎ
때는 6월
어렴풋이 행안부에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다.
마침 세종 본부에서 홍보 분야를 모집하길래
이건 나보고 지원하라는 뜻이다 싶어
여차저차 마감 당일 지원을 했다.
(정신차려 보니 마감 당일이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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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고 |
[2024년 행정안전부 제2기 청년인턴 채용공고]
- 모집공고: 24.6.24.(월)~7.16.(화) 11:00
- 원서접수: 24.7.9.(화)~7.16.(화) 11:00
-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24.7.18.(목)~24.(수)
- 면접전형: 24.7.29.(월)~8.2.(금)
- 최종합격자 발표: 24.8.9.(금)
- 근무: 24.9.3.(화)~25.3.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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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
가장 중요한 우리의 자기소개서부터!
문항들은 제1기 청년인턴 채용 때와 다르지 않았다.
1. 행정안전부 청년인턴 지원동기 및 활동 의지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2. 지원분야 및 희망근무부서에 대하여 알고있는 지식과 정책이나 사업화하고 싶은 사항 등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3. 지원자가 경험한 각종 사회 경험 등 주요경력 및 특기사항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그럭저럭 무난무난하죠?
나는 2번 문항에서 골머리를 좀 앓았다 ㅎ
행안부 하면 재난문자밖에 안떠올랐던 사람...
행안부 홈페이지 + 관련 기사 + SNS 채널들을 살펴보고
잘 버무려서 적었다.
조금만 머리를 굴리는 애를 쓴다면
사업화 아이디어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나오더라는..
(넘 당연한 말인가)
아무튼 난 적당~히 알아보고 썼지만
알아볼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이 알아보는 게 좋겠당
면접 때 무조건 써먹게 되어있고
'내가 행안부에 이만큼 관심이 있다' 어필할 수 있으니까 ㅎㅎ
사실 임박해서 쓰느라 많은 공을 들일 수가 없었지만,,
모쪼록 서류 제출 완뇨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서류 합격이라니!
생각했던 것만큼 처참하지는 않았나보다.
사실 서류까지는 잘 합격시켜주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저 발표가 나오고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ㅎ
면접 일자가 딱 여행 일자에 걸려서
일단 여행 취소부터 했고요...
여행 간다고 일정도 다 바꿔놔서 정신없던 와중에,
심적으로도 크게 힘든 일이 생겼었다.
그래서 핑계라면 핑계지만
면접 준비에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었다!
면접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충분한 준비 기간과 연습이 필요했는데도 말이지..
철저히 멘탈관리 못한 내 탓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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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형 |
아무튼 그렇게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
면접일자가 되었다.
면접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에서 진행됐다!
참고로 원서 접수 순서대로 면접 순서도 부여되니..
가능하면 미리 접수해서 면접도 일찍 끝내도록 하기 ㅠㅠㅎ
면접 대기실에서는
서약서랑 면접 채점표에 인적 사항을 썼고,
인당 10분씩 3명으로 약 30분 소요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앗 참고로 면접 복장은
'정장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절대 아니니까 가능하면 정장
or 최대한 포멀하게 입고 가세요,,
이 여름에도 다들 두꺼운 정장 걸치고 오실 정도로
제대로 준비해오시더라고요!
한 시간 반 정도 대기했을까.. 이름이 불렸고
머리가 하얘진 채로 면접실 입장~~!
면접관님 두 분이 계셨고
공통질문 4~5개, 개인질문 2~3개
정도로 진행됐다.
답변 순서는 1-2-3 / 2-3-1 / 3-1-2 등
동등하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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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
[행정안전부 청년인턴_홍보 면접 질문]
인생의 좌우명과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사기업과 공공기관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살면서 힘들었던 경험과 어떻게 극복했는지
동료가 업무에 의욕이 없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
자소서 기반 개인 질문
+ 시간이 남아 추가로 공통 질문 하나 서비스
"행안부 홍보는
1)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2) 국민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2번과 관련해서는
조회수만으로는 충분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고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국민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효과적인 홍보 방법에는 뭐가 있을지 이야기 해보라."
처음엔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부터 나올 줄 알았는데
인생의 좌우명부터 나와서 당황했다!
시작부터 크게 당황해서인지 면접이 끝날 때까지
뭐라고 답했는지도 모르겠음..
돌이켜보면 그리 어려운 질문도 아니었고,
꼬리질문이나 압박 면접의 분위기도 아니었어서
누구나 긴장은 되지만 금방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는 (?)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면접 내내 횡설수설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도 당황이지만
사실 평소에 신념을 잘 정리해놓거나
내 주관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을 어려워해서
더욱 부족하게 보였던 자리였던 것 같다.
나는 평소에도 생각과 동시에 유창하게 말을 하기보다
생각을 끝내놓고 문장을 다듬은 후에 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면접과 같은 자리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이상적인 생각을 끌고 와야 한다는 압박감과
모두가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부담감 등등 때문에
생각의 능력이 더뎌지는 것 같다!
면접은 평소에 얼마나 본인만의 신념과 주관을 잘 정리해놓고
그것을 어떻게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인 것 같다.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던 내 모습을 반성하고,
취준생으로서 의도적으로 수고를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비우고 간 자리이긴 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절대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에게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게 해준 자리였으니까!
인터뷰 - naexxeonx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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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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