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기아의 해외 신사업 전략 직무에 지원했고, 운 좋게도 서류에 합격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했고, 본인이 무조건 전략만 쓴다는 마인드가 아니라면
다른 직무를 쓰라고 추천하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티오가 너무 적어서다.
많은 경우 전략 직무는 1년에 1~2명만 뽑기 때문에 서류 통과 자체가 너무너무 바늘구멍이다. 현직자들에게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몇 천명의 지원자 중 10명 이내로 서류 통과를 시킨다고 한다.
면접 준비부터 면접 방식까지 각설하고 1차 면접 경험을 공유하자면
PT 준비 30분 - PT+FIT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고, 2:1 면접이었다.
면접 장소 |
나는 압구정 사옥에서 면접을 봤고, 긴 복도에 면접을 보는 방들이 양옆으로 쭉 있다.
복도의 가장 끝으로 가면 중고딩때 중간고사 볼 때 만들었던 5 x 5 배열처럼 각 책상이 떨어져있다.
면접 준비물 |
우리가 들고 들어갈 수 있는 건 없다. 립밤 정도?
각 책상에는 엄청 큰 전지와 마카가 준비되어 있었다.
노트테이킹 할 수 있는 작은 이면지도 같이 주니까 거기에 먼저 끄적여보고 전지에 그리면 되니 걱정할 건 없다.
각 책상에 타이머를 올려줘서 시간도 편하게 볼 수 있었다.
PT 주제 |
주제 자체를 공유하지는 못하겠지만 신사업 전략의 경우 JD가 꽤나 상세했고, R&R이 명확해서 주제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범위에서 나왔다.
FIT면접 방식 |
PT 전지를 가지고 들어가서 5분 정도는 설명하는 데에 쓰고 그 이후 5-10분 정도는 꼬리질문이 이어졌다.
나머지 시간은 경험 관련 검증 질문들이 들어왔고
뜬금없는 질문이 갑자기 영어로 들어올 수 있으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면접 준비 방식 |
기아 현차 삼전 같은 회사들은 대규모 공채이기 때문에 (현차는 수시채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신입 입장에서는 그냥 1년에 4번 쪼끄만 공채 여는 거나 마찬가지다) 스터디가 사실 제일 마음 편하게 가성비가 좋다.
학교 커뮤니티나 자소설 닷컴 같은 곳에서 서류 발표 나자마자 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는 스터디원들끼리 직무는 다 달랐고,
크게는 글로벌 부서 소속이라는 점에서 산업 스터디할때는 공유하기 좋았다.
면접 복기 |
나는 왜 떨어졌나?
그럼 이제 가장 궁금할 “그럼 너는 왜 떨어졌니? 패착이 뭐니?”에 대해 답해보겠다.
사실 진짜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아래 정도로 정리했다.
면접 탈락한 예상 이유 |
1) FIT 답변에서 논리적인 사고의 흐름을 보여주지 않았다 |
2) 영어 답변을 좀 절었다 … ?? |
1을 예를 들어보자면
면접관 | “이 인턴에서는 어떤 일을 했나요?” |
당시 내 답변 | “~~~ 일을 했고 ~~를 배웠습니다.” |
합격한 면접 답변 | “~일을 했고 ~한 이유에 따라 ~하게 디벨롭하여 ~한 결과가 있었습니다. ~한 목표를 백프로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피드백을 거쳐 ~한 방식으로 더욱 개선해보았습니다.“ |
이런 흐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특히 전략 직무는 아 얘 걍 별생각 없이 했네 이런 인상을 단 한 순간이라도 주면 안된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기억나는 선까지 최대한 답해보겠다.
파이팅!!
인터뷰 - 그르냐님
https://blog.naver.com/newsnunu/22397247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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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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